[행복·희망+충청]충남 환황해권 교통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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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충청]충남 환황해권 교통망 뜬다

  • 승인 2016-07-10 17:12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행복·희망 플러스 충청]

‘하늘길’, ‘바닷길’ 열린다
서산민항 유치, 국제여객선 취항 눈앞
안면도-보령 연륙교, 서해선복선전철 가시화 등


충남도가 환황해권 광역교통망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늘길’과 ‘바닷길’로 중국 등 환황해권 주요 국가와의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 국내 신규 철도 및 도로망 구축으로 물류와 유통 중심지로서의 명성까지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환황해권 교통망으로 주목받는 주요사업은 서산민항 유치,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장항선복선전철, 보령안면도 연륙교 건설 등이다.

서산민항은 지난 5월 정부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확정 고시됨에 따라 본궤도에 올랐다.

이미 활주로가 확보된 서산 군 비행장에 민항을 유치, 환황해권 시대를 대비한 항공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수요도 충분하다.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서산비행장 민항유치를 위한 항공사 초청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민항 유치 시 2020년 장래 이용객 수요는 국내선 47만 명, 국제선 11만 명 등 모두 5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올 8월에는 대산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취항이 확정될 예정이다.

2010년 11월 한중해운회담에서 상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서산 대산항~중국 용옌항간 정기여객항로 개설에 합의한 이후 6년 만이다.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선종은 속도(9~10시간)는 느리지만, 화물 적재가 가능한 카페리호로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행정절차 등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께 대산항과 중국 용옌항 간 국제여객선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물류 해상운송 활성화와 함께 ‘요우커’ 유치 등이 기대된다.

2018년에는 대천해수욕장과 영목항을 잇는 보령~안면도 연륙교가 개통될 예정이다.

전체 연장 14.1㎞인 이 연륙교는 현재 2시간 걸리는 보령과 안면도를 10분대로 대폭 단축시킨다.

7㎞에 달하는 국내 최장 해저터널과 사장교 등 각종 볼거리로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철도망으로는 지난해 첫 삽을 뜬 서해선 복선전철(홍성~경기도 송산 90㎞)이 2020년 완공되면 충남내륙에서 서울 소요시간이 50분대로 짧아져 ‘수도권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된다.

또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장항선복선전철(아산 신창~전북 익산 121㎞)과 아산~석문 국가산단선(서해선복선전철~아산국가산업단지~당진항~석문국가산업단지 40㎞)도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의 경우 이달 초 정부의 예타를 통과한 대산~당진고속도가 눈에 띈다.

2017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되는 이 도로가 2022년 완공되면 대산석유화학단지 물류비 절감과 대산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밖에 제2서해안, 아산~천안 고속도 역시 서해안권 교통망으로 추진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산민항, 국제여객선 취항 등 환황해권 교통망 구축으로 지역 물류유통 활성화와 관광객 증가 등이 기대된다”며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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