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재광 평택시장이 14일 오후 2시40분 시청 브리핑실에서 막말파문에 대해 사과를 표명 하고 있다 |
공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부끄럽고 죄송스런 심정”이라며 “지역의 후배로서 답답한 심정과 서운한 마음으로 통화를 하던 중 경솔한 말로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시장에게 사과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안 돼 대신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시민과 김선기 전 시장에게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공 시장은 “시민만을 위한다는 순수한 마음이 정치적인 관점에서 오해가 되고 왜곡된 지금의 상황이 매우 안타깝고 답답하기만 하다”고 소회를 밝히며 "그러나 후배가 선배에게 큰 잘못으로 마음의 상처를 준 것은 이유를 떠나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막말 파문은 장학관 신설과 관련해 공 시장이 김 전 시장에게 지난 12일 저녁 전화로 폭언을 하면서 발단이 됐다. 현재 두 사람 간의 통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은 SNS 등을 통해 시중에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평택=이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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