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날 기자회견 내용.
-한국 방문 목적은.
▲한·일고교생 교류를 해 오고 있는 데 이 교류를 좀더 잘 해나가기 위해 방문했다.
-강연내용을 소개한다면.
▲현재 한일간에는 독도문제와 일본정부의 유엔안보리 상임위 진출을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오늘 성남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이런 부분에 대한 나의 견해를 밝히려고 한다.
특히 양국 청소년들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마음으로부터 서로 믿을 수 있는 벗을 만들고 국가관에 머물지 않고 인간관계를 깊이하는 데 있어서 무엇을 해야 될 것인 지를 얘기하려고 한다.
-독도문제에 대한 입장은.
▲독도문제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국민간에 큰 이견이 있어 보인다. 일본인들은 독도를 아주 작은 1개의 섬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를 너무 확대해서 문제화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역사교육자로서 독도를 잘 알고 있다. 한국사람들의 입장이 맞다고 본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볼 때도 한국땅임에 분명하다.
일본에는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의 이같은 생각도 다른 일본인한테서 배웠다. 한국인들은 일본이 채택한 새역사 교과서에 대해서도 많이 걱정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것은 0.39%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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