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7개 기록경기 종목은 지난해 제90회 전국체전에서 대전이 종합 3위를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통적인 강세종목으로 분류되는 이들 종목이 대전의 종합득점에 기여한 비중은 약 16.5%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종목의 연계 육성시스템 여건 역시 그리 좋지만은 않다. 자의든 타의든 올 한해 선수 물갈이와 함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여고신궁 곽예지(대전체고3년)로 대표되는 양궁 종목의 경우, 초·중·고로 이어지는 연계는 비교적 원활히 이뤄졌다.
대학 졸업생 및 실업선수들을 중심으로 변화가 나타나면서, 전력약화가 예상된다. 전국체전에서 금, 은메달을 각각 따낸 배재대 이호은과 이종영은 남자 실업팀이 없는 한계로 인해 각각 인천계양구청과 상무(군입대)로 진출했다.
시청팀 소속 김송이와 진선정은 각각 하이트와 홍성군청으로 자리를 옮겼고, 광주시청 소속 이은진과 대구 서구청 소속 황효진이 이들의 빈자리를 채웠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신한솔(대전체고2년)의 원맨쇼(금2개, 은1개)가 돋보였던 체조 대표팀은 올 한해 뚜렷한 변화의 흐름이 보이지 않았다. 마루 종목을 중심으로 한 대전체고 졸업생 4명 중 2명이 충남대로 연계 진출했고, 2명은 각각 경상대와 은퇴를 택했다.
충남대는 졸업생 2명이 각각 군입대와 충북팀으로 자리를 바꾸면서, 평행봉의 배소진(포항제철고)과 평균대의 박예진(울산학성여고)을 각각 영입, 전력강화를 꾀했다.
여자부 세계랭킹 1위 최진아(대전시청)로 대표되는 대전 볼링 대표팀도 우여곡절 끝에 최진아 잡기에 성공하면서, 신설된 월드컵볼링경기장과 함께 중흥기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창단 1년여만에 전국 대회 3위의 위업을 달성한 외삼중 여자 4인방은 둔산여고로 연계 진학했다. 남고부의 경우 남대전고 졸업생 3명이 전남과학대행을 택하면서, 배재대와 충남대 볼링팀은 각각 인천과 서울 등지에서 4명과 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여자 실업팀에서는 최진아와 대전 볼링팀의 전성기를 이끈 김민희가 서울시설공단으로 이적했다.
월드컵인라인롤러 경기장 신설과 조소윤(대전체고2년)의 전국체전 2관왕 등극으로 비상을 일궈낸 인라인롤러 대표팀. 하지만 대학 및 실업팀 부재는 여전히 연계 육성에 한계점으로 남아있다. 결국 대전체고 여자부 졸업생 3명은 각각 청주시청과 서울 금천구청, 청주 서원대로 떠났다.
골프 종목에서는 지난해와 큰 변화가 발견되지않은 가운데, 전국체전 은메달리스트 한창원이 올해 대전 대표로 다시 한번 금맥 캐기에 나선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2년 연속 종목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트라이애슬론 대표팀도 소폭의 물갈이를 단행했다.
전국체전 단체 1위와 개인 3위에 오른 신성근(대전체고3년)은 서울시체육회로 자리를 옮겼다. 여일부 단체 3위와 개인 4위를 차지한 김희주(SC제일은행)가 대전시청팀에 합류했다.
이밖에 한국신기록 1개와 함께 금 3개, 은 2개, 동 4개를 따낸 수중 종목에서는 경기권 중등부 졸업생 4명이 대전체고로 영입됐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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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