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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록 교육팀 차장 |
또 지난 13~14일에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에서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사파행이 곳곳에서 서슴지 않게 이뤄졌고 부정행위까지 자행된 형편이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표집으로 하던 일제고사를 전수 조사하면서 성적 결과를 공시했다.
이는 자연스레 시·도간, 지역교육청간 서열화로 이어졌고 전교조나 일부 학부모단체에서는 일제고사 반대를 주장해 왔다.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 수준을 평가, 이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려는 취지는 좋지만 무한경쟁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선 교육 현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어린 초등학생들이 가치관 형성과 올바른 인성교육을 받기 이전에 무한경쟁에 내몰리는 사회의 쓴맛부터 경험하는 현실이다.
학생들의 본분이 공부인 만큼 정부차원에서 학력신장을 이끌어 주는 것을 놓고 뭐라 할 순 없다. 하지만 취지가 변질되는 대책은 마련해 놓고 추진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일 것이다.
교육 현장의 혼란은 이 뿐만 아니다.
최근에는 '오장풍 교사'와 '성희롱 교장'이 교육계의 이슈를 선도(?)하고 있다. 어린 초등학생을 무지막지하게 두들겨 패는 장면이 그대로 드러나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에는 대전의 한 중학교에서도 체육교사가 학생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가해 비장이 파열되는 중대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교사는 피해학생에게 수천만 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지급했으며 사건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여교사들에게 성희롱과 입에 담기 조차 어려운 막말을 일삼고 술 따르기를 강요했다가 위기(?)에 처했다. 이 교장은 연구사와 장학사를 역임하고 대통령 표창까지 받는 등 탄탄대로의 승진 코스를 밟아온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어린 학생들에게 무한경쟁, 성적 지상주의 교육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계부터 올바른 인성교육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이영록 문화교육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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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