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쿡존영화'는 KT의 통합사이트에 가입된 고객이라면 누구나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플이어서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별도의 인증절차없이 다운받아 실행하면 바로 영화보기가 가능하다.
다만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영화보기는 무료 인터넷 존인 '와이파이(wi-fi)'지역에서만 가능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공되다 보니 3G로는 속도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장소의 제약이 있다면 불편하지 않을까? 이에 대해 KT측은 “이미 전국적으로 10만 여곳에 달하는 와이파이존을 구축한 데다 에그(egg)라는 단말기를 이용해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끊김없이 영화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쿡존영화'는 사용자 중심으로 쉽게 만들어져 있는 데 보이는대로 터치하면 원하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즐기는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게다가 700여편의 영화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영화는 장르별로 구분이 돼있고 영화마다 간단한 설명과 함께 시청자들의 평점과 감상평이 있어 선택에도 도움을 준다.
머지않아 스마트패드와 스마트폰 그리고 TV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어떤 기기를 통해서도 동일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N 스크린' 서비스도 제공 될 것으로 예상돼 더욱 편리하게 영화감상이 가능하다.
반복되던 장거리 이동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이동을 한다면, 긴 여행길도 즐거운 영화 감상의 시간으로이용할 수 있다. /오희룡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