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2단계 민간개발 이견 '팽팽'

  • 정치/행정
  • 대전

도안2단계 민간개발 이견 '팽팽'

대전시 “공영개발 어려워” 주민 “10년 참았는데… 절대 불가”

  • 승인 2012-01-26 18:18
  • 신문게재 2012-01-27 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개발사업 방식 주민토론회

“10년간 양보했는데 이제와서 민간개발 허용한 것은 말도 안됩니다.”

“부동산 여건이 변했는데 공영개발만을 고집하기는 어렵습니다.”

도안지구 2단계 개발사업 방식을 놓고 주민과 대전시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사업 예정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영개발 사업추진을 중단한 이후로 대전시가 민간 일부의 민간 개발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져왔다.

26일 대전시의회 임재인 의원이 주최한 '도안지구 2단계 개발방향 주민토론회'에서는 대전시 관계자와 도안지구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대전시 박월훈 도시주택 국장은 “도안지구 2, 3단계 사업은 건설경기 불황, 부동산 시장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시행자 참여가 불투명해 공영개발 어려움이 있다”며 “다만 과학벨트 입지 등 새로운 도시기능 필요성때문에 '선계획 후개발' 원칙으로 점진적 개발을 유도하려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일부 민간개발지역으로 허용하는 과정에서 도안 2단계 1지구에 대해 갑천변 지역에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개발이익으로 호수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영개발이 아닌 개발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낙정 공영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공영개발을 위한 행위제한을 10여 년이나 참고 기다려왔는데 이제와서 수익성 없다고 하면 이런 무책임한 정책이 어디에 있냐”며 “민영개발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고 위원장은 “인공호수공원은 갑천생태호수공원으로 이전조성하고, 대신 인공호수부지 85만8000㎡(26만평)은 이주민이 원형지로 받아 이주할 수 있도록 하면 공영개발은 가능하다”며 “우천시 물의 담수효과와 완충지 역할을 하는 인공저류습지 조성은 진잠천 등 가까운 지역으로 변경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주민들은 “LH가 어렵다면 도시공사라도 사업을 맡아 추진하라”며 공영개발의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혜천 목원대 교수를 비롯한, 성장환 LH연구원,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임영호 대전발전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했다.

김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2.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3.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국가유공자 김태진 선생, 기념회 천만원 기탁
  4. [풍경소리] 물의 길을 새기며
  5. [한화에어로 참사] 대표·사업장장 입건… 중대재해·산안법 본격 수사
  1. 대전 신탄진농협-대전청과(주), 짜장면 무료나눔 행사
  2. [편집국에서] 애연가의 권리주장(2)
  3. KDI "중동전쟁 영향 불구, 반도체 호황에 완만한 개선세"
  4.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5. AI·VR로 첼시 팬 경험 제안… 한남대팀 국제 프로젝트 우승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號 출항…`이장우 브랜드` 손질 나서나

허태정號 출항…'이장우 브랜드' 손질 나서나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하면서 이른바 '이장우 브랜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전 0시축제와 꿈씨패밀리는 단순한 축제나 캐릭터를 넘어 이장우 시정 4년을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라는점에서 향후 존치 여부와 활용 방향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9일 출범한 인수위는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동시에 민선 8기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점검 작업에 착수한다. 허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전임 시정의 정책 우선순위와 행정 기조를 비판하며 일부 사업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해 온 만..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한화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도 중대 산업재해성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월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의식은 없으나, 심장 박동은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도..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대전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1년 새 20%가량 폭등하면서 밥상·외식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복날과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닭과 관련된 식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에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전체적인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일 기준 대전 육계 1kg 소비자 가격은 7273원으로, 1년 전 6064원보다 19.9%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6900원으로 7000원선을 위협했으나 7000원을 넘어선 것이다. 대전 육계(1kg) 가격은 부산(7824원)과 세종(75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

  •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