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군의회,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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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군의회,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긴 꼴

  • 승인 2012-02-06 15:23
  • 신문게재 2012-02-07 17면
▲유환동 홍성
▲유환동 홍성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겨 놓은 꼴이지, 군정을 철저히 견제·감시하라고 선출한 군의회 의원들은 도대체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홍성군이 특혜성, 선심성 사업(6일자 17면 보도)을 시행할 수 있도록 올해 예산안을 심의 의결해 준 홍성군의회 의원들에 대한 군민들의 비판여론이다.

주민들은 군민들의 눈과 귀는 아랑곳 하지 않고 이같은 특혜성, 선심성 사업을 시행하려는 군도 문제가 있지만 아무런 견제 없이 예산안을 심의 의결해준 군의회 의원들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군의회 의원들이 군이 제출한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 의결하는 과정에 좀더 깊이 있고 심도있는 심의가 이뤄졌다면 이같은 특혜성, 선심성 사업 시행에 대한 논란자체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군의회 의원은 군민들의 대표로 군민들을 대신해 군정을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해 군민들의 혈세인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군민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군의원들이 이같은 본연의 역할과 임무를 망각한채 군정의 거수기 노릇이나 하고 있으니 군민들의 입장에서는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군민들을 무서워 하지 않는 일부 군의원들이 본연의 역할과 임무를 망각하고 군과 야합해 거수기 노릇이나 한다면 군정은 그만큼 부패하고 예산낭비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군의원들이 역할과 임무에 충실해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군정을 철저히 감시하고 견제할 때 효율적인 예산운영을 통한 군민복지증진은 물론 지역발전과 군정도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홍성군의회가 앞으로 군정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로 군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군민들의 대표기관으로, 또한 군정의 건전한 동반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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