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소속팀도 '일벌백계'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승부조작 소속팀도 '일벌백계'

구단 지원축소·리그퇴출, 선수·감독은 영구제명 암행감찰 도입 상시감시

  • 승인 2012-02-21 18:40
  • 신문게재 2012-02-22 5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정부 스포츠 비리대책 발표

지난해부터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과 관련, 정부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종합대책을 내놨다.

승부 또는 경기조작 적발시 영구제명되고, 경기조작 감시를 위한 암행감찰제도 등이 도입된다.

또 회계 불투명 문제가 끊이지 않는 학교운동부의 경우 개별적인 금전 제공시 처벌을 강화키로 했으며 체육단체 비리 차단을 위해서는 정기감사 주기를 단축키로 했다.

21일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재로 관련부처 6개 기관과 체육단체 및 프로스포츠 단체와 합동회의를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선수나 지도자가 경기조작에 가담했을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영구제명 또는 자격정지 등 일벌백계키로 했다.

관련 구단 역시 지원금 축소 및 리그 퇴출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승부조작 차단을 위해서는 연 4회 예방교육 이수 의무화, 내부 고발에 따른 포상금 인상 등 선수와 지도자, 각 구단에 대한 책임 명확화를 통해 자율적 통제가 강화된다. 또 암행감찰제도가 도입돼 상시모니터링 체제가 구축되는 것은 물론 자진 신고자의 감면제도 시행된다.

아울러 프로구단 선수들의 최저 연봉제 도입 및 연금제도 확대 등 복리 증진을 통해 불법적인 유혹에 노출될 수 있는 유해요소를 차단키로 했다.

이밖에 불법스포츠 도박사이트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계 투명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학교운동부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

학교운동부 수입의 학교회계 편입을 조기 정착하고, 개별적인 금전 제공 적발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예산 회계의 불투명성 등 고질적 문제가 야기되는 체육단체에 대해서는 비리 관련 임원이 기소됐을 경우 구속 여부에 관계없이 직무가 정지되고, 유죄가 확정되면 이듬해 경상비 지원을 감축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승부 또는 경기조작은 국민 생활의 일부이자 활력소가 됐던 스포츠를 '공모에 의한 사기극'으로 변질시켜 국민들로부터 빼앗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허태정표 ‘대전예술가의집 시민 환원’ 현실화되나…관건은 이전 대책
  2. 허태정號 온통대전 부활 예고... 관건은 예산 확보
  3. 포스트 지방선거 공공기관 2차 이전 부상…李대통령 8일 언급하나
  4. 올 첫 총경급 정기인사… 충청 4개 시·도에서 59명 자리 옮겨
  5.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1. [오늘과내일] 재건축은 자산가치와 공동이익을 균형있게 추구해야
  2.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3. [월요논단] 고향사랑기부, 국민 참여로 지역을 살린다
  4. [대전에서 신화 읽기] 제16장-숭어리샘, 나르키소스를 넘어서
  5. 포스트 6ㆍ3 충청 與野 "이번엔 집안 싸움…" 다시 후끈

헤드라인 뉴스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3·8민주의거 12번째 영웅으로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3·8민주의거 12번째 영웅으로

66년 전 교실에서 몰래 구호문을 주고받으며 민주주의를 외쳤던 한 학생의 이름이 뒤늦게 역사 앞으로 불려졌다. 1960년 3·8민주의거에 참여하고 최근에서야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김태진 선생(84·대전고 40회)이다. 김태진 선생은 올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뒤 8일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1000만 원을 기탁하며, 자신이 참여했던 3·8민주의거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작은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선생은 1960년 당시 대전고 2학년이었다. 점심시간 뒤 시위가 있다는 말이 반 대표들에게 전달됐고, 수업 중 몰래 구호문이..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74명 사상 대전 안전공업 화재 원인 규명 속도…발화 추정지점 확인

사상자 74명이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사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 중인 경찰과 소방이 화재 원인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본부, 안전보건공단 등 관련 기관 20여 명이 화재현장 발화 추정지에 대한 추가 합동 감식을 벌였다. 6월 4일 경찰은 관계 기관·유족과 합동 감식을 벌여 발화부로 추정되는 공장 1층과 기계 설비 등을 확인하고, 기계적·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들여다봤다. 발화 목격 지점에 잔해물이 있어 제거한 뒤 이날 추가 감식을 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첫 정지궤도 '천리안위성 1호' 무덤궤도서 OFF…16년간 16억㎞ 우주비행

대한민국 첫 정지궤도 인공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무게 2.5t)'가 16년간 16억㎞ 우주비행을 마치고 위성의 무덤으로 불리는 폐기궤도에 진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6월 8일 새벽 1시 32분에 천리안위성 1호기의 전원을 차단해 운영을 종료하는 비활성화 조치했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는 16년간 기상·해양 관측 및 통신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한민국은 이때 세계 7번째 기상관측 위성 보유국 반열에 올랐으며, 해외 의존도를 벗어나 독자적인 기상정보를 확보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 ‘늑구 보러 왔어요’ ‘늑구 보러 왔어요’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