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하모니 세계에 울려야죠”

  • 문화
  • 공연/전시

“대전의 하모니 세계에 울려야죠”

  • 승인 2012-02-22 14:26
  • 신문게재 2012-02-23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취임 인터뷰-김덕규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예술감독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예술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합창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의 호흡이 모여 예술을 만들듯이 아름다운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덕규 감독
▲ 김덕규 감독
합창의 '꽃'이라 불리는 대전 시립청소년합창단을 이끌어갈 김덕규 <사진> 예술감독은 강한 포부를 밝혔다. 김 감독은 “음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게 하모니라고 생각한다. 독자적인 개성도 매우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것은 바로 '화음'에 있는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 간 하모니, 음악과 음악간 하모니, 세상과 세상 간 하모니가 제가 추구하는 음악방향 중 큰 모티브”라고 말했다. 그는 시립청소년 합창단의 3, 5, 7대 예술감독을 맡으며 굵직굵직한 작품들을 올렸다.

최근에는 나 마리아 페란떼 교수를 초청해 '2012 단원연수'를 진행하며 합창단 단원들의 음악적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단원들이 학생들이기 때문에 겨울방학에는 집중적으로 기량을 트레이닝을 하는 기간”이라며 “외국인의 개인지도를 직접 받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공개 개인지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 그의 진중하고 듬직한 면모를 읽을 수 있다. 시립 청소년합창단 단원들과 함께 선보일 기획연주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단원들은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호흡부터 발성, 발음, 음악사에 관한 전반적인 것을 중점으로 두고 있다”며 “교육적인 효과를 기조에 깔고 시대별, 장르별로 구분해 곡을 엄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문제가 되는 청소년 문제에 대해 '음악'으로 치유하는 방법도 내놓았다. 김 감독은 “누구든 청소년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직접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좋은 음악으로 감성을 유도하면서 음악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게 꿈이 있냐고 묻자 “대전시립청소년 합창단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닌 대전을 넘어 세계적으로 나아가 위상을 높이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했다. 그가 추구하는 음악이 하모니라면 그와 함께하는 음악인들은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그가 세상과 진실로 소통하고 싶은 청소년들의 '열정'과 함께 일취월장을 기대한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2.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3.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국가유공자 김태진 선생, 기념회 천만원 기탁
  4. [풍경소리] 물의 길을 새기며
  5. [한화에어로 참사] 대표·사업장장 입건… 중대재해·산안법 본격 수사
  1. 대전 신탄진농협-대전청과(주), 짜장면 무료나눔 행사
  2. [편집국에서] 애연가의 권리주장(2)
  3. KDI "중동전쟁 영향 불구, 반도체 호황에 완만한 개선세"
  4.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5. AI·VR로 첼시 팬 경험 제안… 한남대팀 국제 프로젝트 우승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號 출항…`이장우 브랜드` 손질 나서나

허태정號 출항…'이장우 브랜드' 손질 나서나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하면서 이른바 '이장우 브랜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전 0시축제와 꿈씨패밀리는 단순한 축제나 캐릭터를 넘어 이장우 시정 4년을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라는점에서 향후 존치 여부와 활용 방향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9일 출범한 인수위는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동시에 민선 8기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점검 작업에 착수한다. 허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전임 시정의 정책 우선순위와 행정 기조를 비판하며 일부 사업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해 온 만..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한화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도 중대 산업재해성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월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의식은 없으나, 심장 박동은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도..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대전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1년 새 20%가량 폭등하면서 밥상·외식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복날과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닭과 관련된 식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에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전체적인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일 기준 대전 육계 1kg 소비자 가격은 7273원으로, 1년 전 6064원보다 19.9%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6900원으로 7000원선을 위협했으나 7000원을 넘어선 것이다. 대전 육계(1kg) 가격은 부산(7824원)과 세종(75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

  •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