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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은 귀청소방 직접 가보니…

2평남짓 밀폐공간… 스킨십 제재없어 변태영업 변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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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전동에 위치한 귀청소방.
▲용전동에 위치한 귀청소방.
본보 보도 이후 귀청소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본보 5월 16일자 5면 보도>

일부 누리꾼들은 귀청소방에 대해 불법업소로 변질될 우려를 제기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아이디어 사업'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그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표출하고 있다.

19일 그 현장을 찾았다. 밤 10시께 동구 용전동에 도착하자 낯선 문구의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한국최초 코스프레식), 귀청소방'이란 상호를 내건 귀청소방이다. 귀청소방은 일본에서 건너와 지난 4월께 대전에 국내 1호점을 오픈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자 주인으로 보이는 50대 남성이 손님을 맞이했다. 주인은 예약 여부와 방문 경험을 먼저 확인한 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다른 손님들이 많아 30~40분은 기다려야한다”고 말했다.

30분 뒤 다시 찾은 귀청소방. 주인은 곧바로 서비스방으로 안내했다. 6.6㎡(2평)가 채 안되는 공간에는 소파와 에어컨 정도만이 놓여 있었다.

주인은 “변태적 업소로 알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건강을 위한 테라피 서비스의 이색 카페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주인이 나가자 곧 검정 메이드복을 입은 여 종업원이 방으로 들어왔다. 이 여성은 자신의 무릎에 눕도록 안내한 뒤 귀를 물티슈로 닦아내기 시작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대화를 건네며 귀지를 파내고, 목 부위까지 마사지를 이어갔다.

한쪽 귀 청소를 끝내자 '이어캔들'이란 향초를 꽂아 불을 붙인다.

종업원은 “고막을 부드럽게 해주고 음이온 등을 형성해 뇌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얼마간 대화가 이어지고 이 여성은 “원칙적으로 스킨십을 허용하지 않지만 다리를 쓰다듬는 정도는 가능하다”고 먼저 귀띔한다.

주인과 손님간 스킨십에 대한 제재가 없는만큼 변태영업으로 이어질 여지는 남겨놓고 있었다.

그렇게 한 시간 가량 서비스가 이어진다. 종업원의 말에 따르면 이곳에는 30~40대 남성들이 주로 찾아오지만, 간혹 20대와 여성 손님도 드나든다고 한다.

좁다란 통로를 따라 6~7개 방이 들어차 있는 이곳에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5명 정도의 여성이 일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주로 남성 손님들을 상대로 합법과 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업이 행해지고 있는듯 보였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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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6-19 18:47           지면 게재일자 : 2012-06-20   면번호 : 7면       <강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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