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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에 설치돼 있는 헌옷수거함이 관리주체가 분산돼 있고 통일성이 없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관리 및 수거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태안군내 설치된 헌옷수거함의 모습. |
태안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주택가 등에 설치된 헌옷수거함의 경우 관리주체가 일원화되지 못하고 자치단체와 각종 봉사단체, 개인수거업자 등이 각각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이에 헌옷수거함의 재질, 규격, 색상 등이 통일되지 못해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설치위치도 제각각으로 놓여있어 주민과 차량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헌옷수거함은 헌옷을 재활용한다는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입지 못할 옷이나, 심지어 쓰레기를 몰래 투기하는 쓰레기통으로 전락하는 등 주민들의 의식개선도 요구되고 있다.
주부 김모(39·태안읍 동문리)Tl는 “의류수거함 중 상당수가 훼손되고 관리소홀로 쓰레기 투기장소로 변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일부 주민들이 쓰레기처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소각해야 할 헌옷까지도 수거함에 넣는 경우도 종종 볼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헌옷수거함에 대한 일제조사는 물론 공공디자인 측면에서 수거함의 일제정리로 통일성을 기해 자원재활용에 대한 주민의식 개선과 도시미관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선진행정이 요구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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