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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혜민스님 |
혜민 스님은 그 전날 충남대 정심화회관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대전시민 및 학생들과 만나 특강 후 이날 서구청 대강당을 가득 메운 사람들을 상대로 힐링과 치유의 명상의 시간을 선물했다.
도솔산 화엄사 주지 혜광 스님을 사형으로 모시고 있는 혜민 스님은 대전을 방문할 때마다 혜광스님을 찾아와 화엄사에서 머물며 불가에서 맺은 인연을 소중히 이어가고 있었다.
달라이 라마와 함께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종교지도자인 베트남 출신 틱낫한 스님의 이번 방한 기간중 통역을 맡고 있다는 혜민 스님은 도영 큰스님을 은사 스님으로 모신 인연으로 혜광스님과 함께 법명이 ‘혜’자 돌림인 사형 사제 지간이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 두 스님은 뜨거운 우애를 나누며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해왔다. 이날 자비나눔콘서트도 혜민스님이 사형인 혜광스님을 도와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해주기 위해 이뤄졌다.
혜민 스님의 초청에는 혜광스님이 서구노인복지관장 시절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이었던 박환용 서구청장과의 십수년간 쌓아온 우정이 큰 역할을 했다.
혜민 스님은 이날 기타리스트 안형수씨의 기타 반주로 가수 조동진의 ‘제비꽃’과 ‘꽃밭에서’, 팝송 ‘If‘ 등 여러 노래를 선물하며 청중들의 고민 내용을 상담해주고, 15분간 조용히 명상하면서 자신을 위로하고 사랑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혜민 스님은 “누군가가 저의 짧은 트위터글을 통해 위안을 받고 치유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누군가가 나에게 모욕을 주면 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내 자신을 들여다보면 되고, 화가 나면 한발자국 떨어져서 아주 조용히 화를 지켜보면 내가 화의 노예가 되지 않고 화를 다스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문창초를 졸업한 대전 출신 혜민 스님은 한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버클리대로 영화공부를 하러 갔다가 불가에 입문했다. 하버드대에서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미국 메사추세츠 주 햄프셔대에서 종교학교수로 재직중이다. 트위터에 올려놓은 글들을 모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지난해 최단기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다닐 때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가 됐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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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