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22일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서 유통종사자 등 20여명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의 농산물유통개선 대책 추진상황과 유통공사의 역할 및 천안 도매시장 활성화 과제에 대한 정책제안과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법인이나 중도매인, 산지유통인들이 모여 유통공사에 고충을 털어놓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이어 “춘천을 제외한 전국적으로 공무원이 맡다 보니 시장기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지자체장)입장에서는 인사권 행사와 관련 있어 모르지만, 공무원은 시민권리 등을 위한 기획, 평가, 관리를 위해 필요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매시장내 공무원의 역할은 별로 없다”며“도매시장을 만들때 공무원이 맡는 것은 필요하지만 이후에는 잘할 수 있는 기관이 맡아야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조준호 채소중도매인회장이 “관리자는 전문성이 필요하지만, 인사발령으로 떠나면 그만”이라며 “시장기능을 몰라 이를 파악하다 보면 다른 데로 가기 일쑤”라고 지적한 데서 비롯됐다.
시 관계자는 “도매시장을 유통공사가 맡아 하면 전문성이 높아질 수는 있지만, 시설지원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다 보면 (유통공사 측의) 양해가 필요하다”고 되받아쳤다.
이 밖에도 시설 개선과 중도매인 지원자금 확충 등 유통종사자들의 각가지 제안들이 쏟아졌다.
도매법인인 천안청과(주) 양승목 전무와 이용우 천안농협공판장은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 보관이 되지 않아 상인뿐만 아니라 농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예산확보를 통해 보관시설 확충과 시설현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경매사가 도매법인 소속이다 보니 법인의 눈치만 보고 치우치는 경우가 있어 중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왕성우 백석대교수는 “경매사는 공정보다는 농민 쪽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대립된 의견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공사는 농산물 유통개선과 도매시장 운영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과 자금지원, 홍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모인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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