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허니문… 오붓하게 떠날래요, 미혼남녀 86% 둘만의 자유여행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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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허니문… 오붓하게 떠날래요, 미혼남녀 86% 둘만의 자유여행 선호

가고싶은 곳 유럽·몰디브順 … “5박6일 일정 적당”

  • 승인 2013-05-23 14:12
  • 신문게재 2013-05-24 13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결혼식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은 바로 허니문. 선남선녀가 만남을 통해 사랑을 싹 틔워 결혼으로 결실을 맺고, 인생의 전환점에서 새로운 출발을 자축하는 여행이다.

그럼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나 결혼 적령기에 있는 미혼 남녀들은 어떤 허니문을 꿈꾸고 있을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최근 20~39세 미혼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허니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패키지보다 자유여행 선호=결혼을 앞둔 2030 직장인들은 ‘평생에 한번 뿐인 신혼여행을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 중 86.1%는 1순위로 직접 계획을 세워 허니문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번잡하고 까다롭지만 예비 신혼부부들은 허니문 역시 계획을 스스로 세워 둘만의 오붓하고 여유로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이다.

여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은 간편하기는 하지만 일정의 유동성이 다소 떨어지고 무리를 지어 움직여야 하는 단점 때문에 13.9%에 그쳤다.

허니문에 대한 관련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40.7%가 ‘포털사이트 검색’으로 답해 가장 많았고, 관련 카페나 콘텐츠 등 커뮤니티 활용(25.4%), 여행사 문의(21.5%) 등의 순이었다.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허니문 기간은 5박6일이 26.8%가 가장 많았으며 6박7일 21.3%, 4박5일 18.5%로 나타났다.

허니문 경비는 200만~300만원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자가 36.1%로 가장 많았고 100만~200만원도 27.7%에 달했다.

▲허니문 여행지, 유럽과 열대 휴양지 선호=예비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허니문 여행지로는 이국적 문화가 가득한 유럽(27.6%)과 꿈의 휴양지인 몰디브(26.9%)를 꼽았다.

이어 세부, 보라카이, 푸켓 등 가격 대비 최고의 허니문 메카로 꼽히는 동남아(20%), 하와이(13%), 멕시코 칸쿤(5.6%), 기타(3.1%), 일본(2.5%), 제주도(1.3%) 등의 순이었다.

일생 한번 뿐인 허니문은 큰 경비가 소요되는 것도 감안을 하는 만큼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선뜻 떠나기 어려웠던 유럽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몰디브와 동남아, 하와이, 칸쿤 등은 모두 열대 휴양지인 만큼 절반 이상이 여행보다는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원했다.

▲숙박시설 선택, 주변 경관과 볼거리 우선=허니문 여행의 숙박시설 선택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주변 경관과 볼거리(47.1%)였으며,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26.2%), 호텔 내 부대시설(16.7%) 등을 꼽았다.

반면 가격에 대한 고민은 3.5%에 불과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 내 꼭 있었으면 하는 부대시설로는 50.3%가 스파를 선택했고, 수영장(16.5%), 안마시설(15.2%), 레스토랑(11.2%) 등으로 나타나 허니문은 여행 목적보다는 휴식 개념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묵고 싶은 숙박형태로는 한적하게 쉴 수 있는 열대 해변의 풀빌라가 41.4%로 가장 높았으며 신혼부부를 위한 이벤트와 실내장식으로 구성된 로맨틱 호텔(22.9%), 숙박요금과 호텔 내 식사 및 레저활동 비용이 모두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호텔(18.5%) 등의 순이었다.

익스피디아 코리아 관계자는 “2030세대가 신혼여행을 자유롭게 계획해서 떠나고자 하는 것은 둘만의 오붓하고 가치 있는 시간을 꾸려나가고 싶은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패키지여행은 간편한 장점이 있지만 일정의 유동성이 떨어지고, 무리를 지어 움직여야 하는 단점 때문에 요즘 젊은 세대들이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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