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공연계획을 단 1주일만에?...예당 짧은 대관공고에 예술단체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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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공연계획을 단 1주일만에?...예당 짧은 대관공고에 예술단체 울상

“준비기간을…” 한목소리

  • 승인 2013-05-23 18:20
  • 신문게재 2013-05-24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하 예당)의 2014년 상반기 대관공고를 놓고 예술단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예술단체들로선 예당이 내놓은 대관공고 기간 동안 실질적인 공연기획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예당에 따르면 2014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 기간으로 아트홀 39일, 앙상블 홀 41일(43회)에 대한 대관공고를 했다.

이 공고는 지난 20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 올라와 27일까지 8일간이며, 예당은 27일과 28일 이틀간 접수한다.

일반적으로 예당은 체계적인 조직 구성으로 미리 내년 공연기획을 끝마친 뒤 시립예술단 기획담당자, 연극협회, 무용협회 등 지역 예술협회 기획담당자가 모여 공연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후 남은 기간을 민간 공연단체에게 공고하고 있다.

하지만, 공연단체들은 고작 1주일여 기간 동안 1년여 뒤의 공연기획을 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욱이 신청을 통해 대관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변경, 취소할 경우 차기 대관 신청에 페널티를 가하고 있다.

지역 A 공연 기획사 대표는 “1년 뒤 올릴 공연을 기획하는데 어떻게 1주일여 간 동안 할 수 있겠냐”며 “대관공고만 올려놓고 1주일 동안 공연기획해서 대관 신청을 하라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대관공고에 앞서 1차 공지 또는 예비 공고를 통해 예술단체들이 공연기획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역 한 예술협회 회장은 “전당이야 1년치를 미리 준비하고 세트업 하지만, 대전에 있는 공연단체의 실정은 1년 후 올릴 공연을 세트업 하기 역부족이다”며 “예술단체들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보고 공연단체들에게 예비공고를 내는 등 예당이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당 관계자는 “민간대관 공고를 하기에 앞서 예당의 기획공연일정, 예술단 공연 일정 등 계획이 다 잡고 이루어져야 한다”며 “6월 이전까지 내년 상반기 대관을 해야하는 조례가 있어 아무리 빨리하고 싶어도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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