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마지노선 붕괴… 110엔 땐 중소기업 수출 14% 감소

  • 경제/과학
  • 기업/CEO

엔·달러 환율 마지노선 붕괴… 110엔 땐 중소기업 수출 14% 감소

수출중기, 반도체·철강 등 피해 불가피

  • 승인 2013-05-23 18:37
  • 신문게재 2013-05-24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엔·달러 환율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특히, 엔화 약세가 지속돼 달러당 엔화값이 110엔에 이를 경우 중소기업 총수출이 14.4%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수출 중소기업 500여개사를 대상으로 '엔화약세에 따른 수출중소기업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엔·달러 환율 마지노선은 101.1엔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2일 기준 엔·달러 환율이 102.5엔까지 오른 만큼 상당수 수출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97.7엔), '석유화학'(99.6엔), '자동차·부품'(99.7엔), '정보통신기기'(100.3엔), '음식료·생활용품'(100.7엔), '섬유·의류'(100.9엔), '고무·플라스틱'(101.1엔), '가전'(101.3엔) 등 대다수 업종의 환율 마지노선이 붕괴됐다.

'철강'(103.0엔), '기계·정밀기기'(103.2엔), '조선·플랜트'(103.5엔)도 마지노선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당 엔화값이 110엔에 이를 경우 중소기업 총수출은 1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생활용품'(-26.5%), '고무·플라스틱'(-20.5%), '반도체·디스플레이'(-20.0%)의 수출이 20%이상 급감하고, '철강·금속'(-18.6%), '조선·플랜트'(-13.6%), '자동차·부품'(-12.5%) 등도 10% 이상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원화상승과 엔화하락이 겹치면서 세계시장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저하돼 수출시장을 일본기업에 빼앗기고 있다”며 “내수가 침체된 상황에서 수출마저 부진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2.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3.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국가유공자 김태진 선생, 기념회 천만원 기탁
  4. [풍경소리] 물의 길을 새기며
  5. [한화에어로 참사] 대표·사업장장 입건… 중대재해·산안법 본격 수사
  1. 대전 신탄진농협-대전청과(주), 짜장면 무료나눔 행사
  2. KDI "중동전쟁 영향 불구, 반도체 호황에 완만한 개선세"
  3.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4. AI·VR로 첼시 팬 경험 제안… 한남대팀 국제 프로젝트 우승
  5. [편집국에서] 애연가의 권리주장(2)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號 출항…`이장우 브랜드` 손질 나서나

허태정號 출항…'이장우 브랜드' 손질 나서나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하면서 이른바 '이장우 브랜드'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전 0시축제와 꿈씨패밀리는 단순한 축제나 캐릭터를 넘어 이장우 시정 4년을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라는점에서 향후 존치 여부와 활용 방향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9일 출범한 인수위는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설계하는 동시에 민선 8기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점검 작업에 착수한다. 허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전임 시정의 정책 우선순위와 행정 기조를 비판하며 일부 사업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해 온 만..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한화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도 중대 산업재해성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월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의식은 없으나, 심장 박동은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도..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대전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1년 새 20%가량 폭등하면서 밥상·외식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복날과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닭과 관련된 식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에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전체적인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일 기준 대전 육계 1kg 소비자 가격은 7273원으로, 1년 전 6064원보다 19.9%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6900원으로 7000원선을 위협했으나 7000원을 넘어선 것이다. 대전 육계(1kg) 가격은 부산(7824원)과 세종(75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

  •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