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권익위원회〕미담기사 발굴로 사람냄새 나는 스토리텔링 지면 기대

  • 오피니언
  •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독자권익위원회〕미담기사 발굴로 사람냄새 나는 스토리텔링 지면 기대

  • 승인 2013-07-17 18:13
  • 신문게재 2013-07-18 6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독자권익위원회가 17일 오전 유성구 죽동의 한 식당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신문발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br />금상진 기자
독자권익위원회가 17일 오전 유성구 죽동의 한 식당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신문발전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과학벨트 수정안 기사 지역현안 문제 잘 다뤄
'사람들 지면' 친근감있는 스토리 한 눈에 쏙
소비자 알권리·일자리 창출 등 실생활 코너기대

중도일보 7월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원배 목원대 총장)가 17일 중도일보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원배 목원대 총장, 김형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현중 배재대 관광이벤트경영학과 겸임교수(전 주일본동경총영사), 마정미 한남대 교수, 송병희 대전주부교실 회장, 유영돈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독자권익위원들로부터 지난 한달간 중도일보 지면에 대한 비평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수정안 관련 기사 등 지역 현안 문제를 잘 다뤄주었다. 아쉬운 점은 여야의 대립이나 정쟁보다는 문제의 근원적인 쟁점, 대안을 좀 더 심도있게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역 언론으로서 지역 인재를 중심으로 다루는 것은 정도이며 본연의 업무인 것은 맞지만 시국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나 전국 뉴스를 전달하는 지면은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한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6월28일자와 7월2일자에 연속으로 <바로잡습니다>가 나왔는데 '社告'는 '事故'다. '오자'는 '오보'다. 자주 있으면 안될 것 같다. 신문의 신뢰도를 위해서는 원천적으로 사과할 일을 만들지 않아야 한다.

'행정도시특별법'과 '세종시특별법'은 다르다고 알고 있다. 행정도시특별법은 말 그대로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난 뒤 새로운 도시를 세워 일부 정부 부처를 이전하기 위한 '건설'위주의 법이고, 세종시특별법은 2010년 제정된 지방자치단체 자치를 위한 법으로 알고 있는데 언론에서조차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요즘 언론들이 전반적으로 수익성도 떨어지고 미래가 불투명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대전시 전체의 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

언론이 살아있어야 하는데 힘들다고 하니 걱정이다. 신문은 구독자들이 많아야 한다. 프랑스의 르몽드지는 구독자 점유율이 높다보니 튼튼하게 버티는 것으로 안다. 중도일보 독자가 많이 늘어 광고 수익도 높아지길 기대한다.

-중도일보 22면, 23면 사람들면 섹션이 다양하고 친근감있는 스토리가 많아서 좋다. 가슴 따뜻한 커뮤니티 정보를 제공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각 대학의 협조가 필요하다. SNS를 활용한 좋은 기획기사를 많이 발굴해서 내주면 좋을 것 같다.

-중도일보에 미담기사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 좋다. 날로 발전하는 지면을 보게 되어 흐뭇하다.

미담기사가 많아지면 독자들이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본다. 미담을 더욱 많이 발굴해 소개시켜주면 좋겠다. 어떤 신문은 사건사고만 비중있게 다루는데 중도일보는 미담이 많이 나와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중도일보가 미담기사를 많이 내는게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 있을지라도 앞으로 신문시장의 미래와 독자 확보를 위해 편집 방향이 그렇게 가는게 바람직하다.

미담기사를 적극 발굴하고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인터뷰하는게 어려울지라도 사람냄새 나는 신문을 만들고 모든 지면에 사람 얼굴이 나올 수 있도록 하고 스토리텔링형식으로 전환하는 편집방향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소비자들의 알권리 코너를 만들어 주면 좋을 것 같다. 건설회사의 콘크리트 무공해 접착제 문제나 도배지를 비롯한 친환경 주제 문제도 좋고 일자리 창출 문제도 좋고 찾아다니는 벤처기업 시리즈도 좋겠다. 소비자들의 입소문은 중요하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물이 필요하다.

젊은이들은 웰빙에 관심이 많으니 웰빙시리즈도 좋고,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시리즈도 좋을 것 같다.

메주 화요일자에 나오는 김형태 변호사의 법률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유익한 법률정보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 떠나는 대전인들
  2. 배우 김승수, 대전 0시축제 홍보위해 뛴다
  3. 선거 끝났는데 "투표해주세요"… 방치된 선거용 현수막
  4. 대전 DPG 구축 전문기업 멀틱스, 2024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참가
  5. [세월호 참사 10주기] 교사들 "안전사회 위한 교육활동 지원 여전히 미흡"
  1. 대전 물류산업 노동자, 물류단지 노동환경 개선 촉구
  2. [대전미술 아카이브] 31-대전창작센터 개관기념전 '화려한 외출 It's Daejeon'
  3. 세월호 참사 10주기…‘잊지 않겠습니다’
  4. [맛있는 여행] 29- 당진 장고향, 실치회와 뱅어포가 맛있다
  5. [총선 이후 충남에 뿌려진 약속들] 2. 서해안권 - 탄소중립 그리고 스마트 어업·해양클러스터 조성

헤드라인 뉴스


고삐 풀린 대전 외식물가… 김치찌개, 서울보다 비싸

고삐 풀린 대전 외식물가… 김치찌개, 서울보다 비싸

고공 행진한 대전 외식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직장인 등이 가장 많이 찾는 김치찌개 백반과 회식 단골 메뉴인 삼겹살 등이 전국 순위권을 차지하며 지역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3월 대전 외식비는 몇몇 품목을 제외하곤 서울 다음으로 가장 비싼 가격을 유지 중이다. 김치찌개 백반은 9300원으로, 제주(9375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격이 높다. 김치찌개 백반을 대전에서 주문하면, 2인 기준 1만 8600원인 데 반해, 가장 저렴한 대구(7317..

`글로컬 대학30`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건양대 등 6개대학 예비지정
'글로컬 대학30'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건양대 등 6개대학 예비지정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건양대, 대전보건대, 순천향대가 예비지정됐다. 최종 본 지정 결과는 8월 말 나온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에선 대학 6곳이 포함된 5개의 혁신기획서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을 받으며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대전에선 충남대-한밭대(통합), 한남대(단독)가 문턱을 넘었고, 초광역으로 대전보건대(연합), 충남에선 건양대(단독)가 예비지정됐다...

2024 어울링 &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보물 찾기` 4월 27일 열린다
2024 어울링 &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보물 찾기' 4월 27일 열린다

2024 어울링 & 자전거 타고 '행복도시 보물 찾기' 투어가 4월 27일 토요일 세종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4월 22일 지구의날과 자전거의날(법정 기념일)을 기념하는 시민 행사로 준비되며, 가족·지인 단위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중도일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행복도시 1~6생활권 일원에서 이 대회를 개최한다. 세종 기후환경네트워크와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같은 날 진행하는 제16회 '기후변화 주간' 이벤트와 연계 행사로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폼()을 통해 하면 되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진 속 대전의 모습이 그리운 날씨 사진 속 대전의 모습이 그리운 날씨

  • 소방용수 절약을 위한 자연수리 흡방수훈련 소방용수 절약을 위한 자연수리 흡방수훈련

  • 촉촉한 봄비에 영산홍도 ‘활짝’ 촉촉한 봄비에 영산홍도 ‘활짝’

  • 세월호 참사 10주기…‘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