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침몰사고 9일째인 24일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 국내 거주 터키인들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제공할 '케밥'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터키인들이 세월호 침수 사고 인해 슬퍼하고 있을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24일 오전 진도로 케밥 지원 자원봉사를 나섰지만 현장에서 철수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케밥을 준비하는 곳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란 문구의 플랜카드가 걸렸다. 하지만 항의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유는 실종자 가족들은 식사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인데 고기냄새를 풍기는 것은 실례라는 것.
케밥봉사자들은 재료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였지만 오후 1시쯤 눈시울을 붉히며, 철수를 해야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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