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의료수준·저렴한 가격에 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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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의료수준·저렴한 가격에 반했어요”

서북미충청향우회 교민 대전서 의료관광… 선병원·충남대병원 등서 건강검진

  • 승인 2014-04-24 18:03
  • 신문게재 2014-04-25 18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난 2월 염홍철 대전시장이 미국을 방문한 이후 미국 교민들의 대전지역 의료관광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진도 세월호 참사 이후 아픔을 동참하려는 교민들이 당초 계획보다 일정을 다소 미루고 있으나, 꾸준히 미국지역에서 의료관광객들이 대전을 방문중이다.

24일 대전시와 지역 병원들에 따르면 이날 서북미충청향우회(회장 양성모) 20여명의 교민들이 의료관광차 대전을 방문했다. 이들은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선병원과 충남대병원 등 지역의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방문단은 병원의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종합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받았다.

양성모 서북미충청향우회장은 “수준 높은 의료진과 최신 시설, 우수한 시스템과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1월부터 현재까지 미국지역에서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171명이며 4월 말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4명의 교민들이 의료관광차 대전을 방문한다.

미국은 의료선진국이지만 한국 의료관광객 가운데 2번째로 환자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12년 외국인 환자 통계'에 따르면 한국 의료서비스를 받은 외국인 가운데 중국이 1위로 3만2503명(전체 의료관광객 대비 20.4%)이 진료를 받았다. 뒤이어 미국인이 3만582명(19.2%)였으며, 일본인 12.4%, 러시아 10.3% 순이었다.

미국은 의료비가 비싸다보니 한국 의료관광을 통해 높은 의료수준과 저렴한 가격에 매료된 미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도 지난 3월말까지 3000여명의 해외환자가 방문했으며, 미국 방문 이후 미국인 환자 숫자가 점차 증가 추세다.

지난해 말부터 지난 2월까지 염홍철 대전시장은 미국 LA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를 방문해 의료 관광 설명회를 갖고, 지역의 의료기관과 휴양지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관광 설명회에서 교민들은 높은 관심을 보여 이번 방문으로 이어지게 됐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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