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서산·태안)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회의를 열어 당원 50%와 국민선거인단 투표 20%, 일반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서산시장과 태안군수 후보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또한, 공관위는 결정된 경선 방식을 작위적으로 해석해 유권자들을 호도하는 후보에 대해 중앙당 직권으로 자격 박탈도 행사할 것임을 경고했다.
그간 서산시장·태안군수 후보들 간에 일부 후보가 100% 여론조사 방식을 주장하는 등 경선 방식을 두고 내홍이 적지 않았다.
때문에 성완종 의원은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서산시장과 태안군수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 합의점을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공관위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
따라서 공관위가 이날 경선 방식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후보간 갈등과 다툼도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공관위가 확정한 경선 방식은 지난 9일에 성완종 의원이 제시한 중재안과 같다”며 “각 후보는 더는 왈가왈부하지 말고 공관위의 결정을 존중해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해야한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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