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학생·교사들 절반 “북한과 통일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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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 학생·교사들 절반 “북한과 통일 반드시!”

교육·통일부 공동 전국 실태조사… 49% “협력 대상”

  • 승인 2014-08-27 17:58
  • 신문게재 2014-08-28 6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전국 초·중·고 학생과 교사들은 절반가량은 통일이 반드시 필요하고 북한을 협력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통일부와 공동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전국 초중고 200개교 학생 11만 6000명, 교사 3130명 등 전체 11만 9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통일교육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첫 시행된 것이다.

조사 방식은 여론조사전문기관에서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 설문조사로 이뤄졌고 주요 조사내용은 ▲통일 관련 학생인식 ▲통일교육 관련 시수 ▲통일교육 방법 ▲통일교육 개선방안 등이다.

조사결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 53.5%, '보통' 26.1%, '불필요' 19.7% 순으로 나타나 앞으로 학생들의 통일 의식 수준을 높여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불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들의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ㆍ사회혼란' 45.4%, '북한체제 거부감' 33.7%, '남북한 이질감' 7.7% 순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 정도에서는 '협력 대상'48.8% 이라는 응답비율이 '적대시 대상' 26.3%보다 높게 나왔고 '지원 대상'으로 응답자는 14.5%를 차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통일부·전국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내실 있는 '학교통일교육 정책' 수립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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