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는 본인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의 정보라도 다른 이용자들 통해 간접적으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덕에 평소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않던 대중들도 현재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정치적 쟁점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SNS에서 정치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SNS는 대중들에게 공론의 장을 형성함을 물론 정치 지식 습득에 도움을 주는 교육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SNS의 정치 커뮤니케이션이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확인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가 SNS를 통해서 여과 없이 대중에게 급속도로 전달되고 올바르지 않은 여론이 형성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이용자 간의 논쟁 중에 제재되지 않은 격한 표현들로 맹목적인 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소통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 인터넷의 특성상 이런 단점은 우리 모두가 계속해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누구의 생각이 더 합리적인지, 검열되지 않은 다양한 의견들 속에서 끊임 없이 서로 합의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정치 커뮤니케이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나선혁·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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