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철도시대' 4월 첫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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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철도시대' 4월 첫삽 뜬다

서해선 복선전철 입찰공고… 3조8천억 들여 2018년 개통 홍성~여의도 약 1시간 20분… 충남도청 등 6개 역사도 신설

  • 승인 2015-01-22 18:18
  • 신문게재 2015-01-23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건설사업 전 구간에 대해 이달중 입찰공고 후, 오는 4월 중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까지 철도로 연결해 서해안권 교통수요를 분담함과 동시에 경부선축에 집중된 화물의 우회수송 체계를 구축하는 국가기간철도망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3조828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홍성에서 장항선과 연계돼 호남·전라선축과 연결됨은 물론, 화성에서 신안산선 및 원시~소사~대곡선과 연계돼 경의선과도 연결되며, 홍성에서 여의도까지 약 1시간 20분, 대곡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서해선에는 충남도청 신도시와 아산 인주, 평택 안중, 화성 향남, 송산 등 모두 6개 역이 새롭게 신설된다. 철도공단은 이번 노선에 6량으로 된 고속형 급행열차(ITX-EMU250)를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철도공단은 서해안 철도시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 구간 중 남포~간치구간(보령시)을 착공한데 이어, 현재 신성~주포구간(광천읍)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서해안권 철도망 연결로 경기도 서남부권, 충청권의 수도권 접근향상과 관광수요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진, 아산, 평택, 포승권 산업단지와 연계되는 서해안 철도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2018년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아산만에서 태안반도, 나아가 새만금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 충청지역 철도망 조성사업은 향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에 따르면, 올해 호남고속철도 등 3개 건설사업을 완공하고, 서해선 홍성~송산간, 이천~충주 및 장항선 2단계 사업 등 모두 4개 신규사업을 착공하는 등 충청권에 362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청본부가 담당하고 있는 호남고속철도는 오는 3월 말,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구간은 6월 말에 개통할 예정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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