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모 결승 적시타… 한화이글스 시즌 '첫 승'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정범모 결승 적시타… 한화이글스 시즌 '첫 승'

넥센과 2차전서 5-3 역전승

  • 승인 2015-03-29 18:16
  • 신문게재 2015-03-30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야신' 김성근 감독의 한화이글스가 넥센히어로즈와 접전 끝에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설욕하며 홈 개막전에 임하게 됐다. 지난해 준우승팀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친 한화의 경기력은 올 시즌 '독수리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화는 29일 목동 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가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3-3 동점 상황까지 추격당했지만 8회 정범모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맞본 쓰린 패배를 깔끔히 날리며 개막시리즈를 기분좋게 마쳤다.

한화는 2회 김태균과 김회성이 연속 볼넷으로 나가고, 정범모가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맞은데 이어 고동진이 2타점 우월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앞서갔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경언이 우월 솔포포까지 날리며 1점을 더 달아났다. 4회에는 추격을 허용했다. 2사 2, 3루 상황에서 넥센 스나이더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것이다. 6회에는 2사 후 김하성에 중전 2루타, 대타 박헌도의 볼넷, 서건창의 적시타로 동점 상황까지 이어졌다.

행운까지 더해진 한화는 다시 달아났다. 8회 모건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고, 김태균이 선행주자 아웃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김회성이 다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정범모의 타구가 2루 베이스를 맞고 위로 불규칙하게 튀면서 적시타로 연결돼 1점을 달아났다. 9회에는 이용규가 1사 2,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날려 5-3, 2점차로 앞서갔다.

이날 선발로 나선 송은범은 3과 3분의 1이닝 노히트로,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고, 마무리 윤규진은 1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팀의 올 시즌 첫 승을 지켰다.
김경언은 이날 솔로포를 포함해 3안타, 정범모는 8회 결승타 등 2안타를 날렸고, 김태균은 3볼넷으로 역대 12번째 800볼넷 기록을 세웠다.

최두선 기자 cds08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에 건설업계 '긴장'
  2.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다음주 ‘용산 회동’ 성사되나
  3. [날씨] 20일부터 비 오며 다시 서늘…대전 낮 최고기온 18도
  4. 대전극동방송 창립 35주년 기념 희망콘서트 봄.봄.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4월19일 금요일
  1. "미래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로" 대전교육청 과학의 날 기념식 개최
  2. 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활동지원팀 오지희 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 '2025년 의대 정원' 1000명 선까지 낮춰 정한다
  4. 의대증원 규모 대학에서 자율적 판단키로…"원점재검토를" 목소리
  5. 근로복지공단, 푸른씨앗 전국 1만5600개 사업장 가입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