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송중 학생 27명은 중도일보를 찾아 편집국의 제작시스템을 견학하고 자료실에서 50년대부터 시대별로 구비된 신문들을 검색하며 신문의 발자취를 체험했다.
이어 신문의 역할과 기자 직업의 특징 등을 소개받은 뒤 현장 취재에 나서 오류동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찾아 물건의 가격을 비교해 보는가 하면 도심속 시민공원인 서대전공원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의 비상구 등 안전시설 문제를 날카롭게 제기하고 오류동 음식특화 거리의 보행자 불편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동영상 취재에 나선 학생들은 대전시청앞 보라매 공원에 설치된 '소녀의 상'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과 일제강점기의 슬픔을 되짚어 보았다.
학생들은 취재에서 부터 기사작성과 편집교육을 받으며 직접 학교신문을 완성했으며 중도일보 안에 마련된 방송 스튜디오에서 뉴스 브리핑을 하고, 카메라에 담아보는 동영상교육을 받기도 했다.
편집국장으로 활약한 3학년 임채욱 학생은 “직접 신문 제작과정을 체험해 보니 기사를 취재하고 작성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1일기자였지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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