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시지가 소폭상승… 가장 비싼 곳 어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공시지가 소폭상승… 가장 비싼 곳 어디?

작년보다 2.97% 올라… 전국평균은 4.63% ↑

  • 승인 2015-05-28 18:18
  • 신문게재 2015-05-29 1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세종지역 공시지가 변동률이 전국에서 최고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대전·충남은 전국 평균공시지가 변동률보다 낮았으며 충북은 평균치를 다소 웃돈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대비 올해 전국 평균 공시지가변동률은 4.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인 수준이다. 실제 2010년 3.03%, 2011년 2.57%, 2012년 4.47%, 2013년 3.41%, 2014년 4.07% 등의 변동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올 충청지역 공시지가 변동률에서 대전은 2.97%, 세종 20.81%, 충남 3.46%, 충북 4.89%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6.87%로 전국 공시지가 최고수준을 기록한 세종은 올해에도 전국 1위 변동률을 보였다.

세종지역 공시지가변동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은 2013년 이후 세종시 개발에 따라 정부청사의 이주를 비롯해 지속적인 인구유입, 기반시설 확충 등 도시 성장에 따른 토지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전은 전국 평균 공시지가변동률인 4.63%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0.41%p가 오른 수준이다. 대전은 세종시 인접 지역의 도로개설 등 개발사업과 유성구의 과학벨트사업, 다가구 신축주택 공급 확산, 대덕구의 산업단지 인근 공장수요 증가로 공시지가 변동률이 소폭 상승했다.

충남 역시 전국 평균수준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오히려 지난해 대비 0.43%p가 하락했다. 충남은 충남도청 및 예산군청 이전, 금산의 친수환경적인 전원주택 부지 조성, 서산의 석유화학산업단지 조성, 현대제철 공장증설 등이 공시지가 변동률에 영향을 미쳤다.

충북은 전국 평균치와 비교해 0.26%p 가량 높았을 뿐 지난해와 비교해 0.77%p가량 떨어진 수준을 나타냈다. 충주지역의 기업도시 유치를 비롯해 청주 청원군의 율량지구 입주, 보은군의 동부산업단지 및 신정지구 종합리조트사업 추진, 세종시 인근 지가상승 등의 요인이 있긴 했지만 전체 공시지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데는 각기 개별적인 개발사업 등의 추진 여부가 달라 공시지가에 미치는 영향에도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산 탑정호, 500실 규모 콘도미니엄 현실화 '청신호'
  2.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3.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4. 한 총리, '의료 현장' 수습 총력… 충남대병원과 간담회
  5. KAIST 물리학과 채동주 씨 "걱정 없이 과학기술 연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쉽고 빠른 방법 투표"
  1. 에너지연 신동지구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3. [대전 다문화]대전시가족센터서 ‘다문화 어린이 학습지원 사업 설명회’
  4. 美 프레스비테리안 대학 넬슨교수 한남대 총장 예방
  5. [대전 다문화]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 ‘전통 장 담그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 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장 등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482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24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이 중 정부 공개 대상자는 29명, 대전시 공개 대상자는 6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2명, 감소한 공직자는 35명으로 분석됐다. 재산 총액 기준 재산 공개 대상자의 71.1%(69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재산증가액 5000만 원 미만이 31.9%(3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