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현행 역사교과서는 2011년 8월 이명박 정권이 정한 집필기준에 입각해 만들어졌고 2013년 8월 박근혜정부가 최종합격 판정을 내린 교과서”라며 “그게 좌편향이라면 검·인정을 제대로 못한 정부의 직무유기여서 자기모순이고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공개토론하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제안을 거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역사교과서 문제는 편향관 사관을 바로잡자는 주장으로, 정치권이 서로 공방을 주고받을 일은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2일 오전 교육부의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 행정고시 예고 방침에 대한 긴급 현안보고를 개의했지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출석하지 않았다. 황 부총리는 국회 교문위에 보낸 공문에서 “국회법 121조에 따라 국회의 정식 의결 없이는 국회에 국무위원이 출석할 수 없다”고 불출석 이유를 밝혔다.
서울=황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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