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KT에 첫 위닝시리즈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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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KT에 첫 위닝시리즈 거뒀다

21일 대전 KT전, 8-1 승리 거둬 2승 1패로 올 시즌 KT상대 첫 위닝시리즈 기록

  • 승인 2016-07-21 21:5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열세를 보이던 KT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회 터진 김태균의 3점홈런을 앞세워 8-1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선발 송은범이 4회까지 KT 타선을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줬다. 이사이 한화는 4회 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송광민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균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6승 3무 45패를 기록하며 6위 KIA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송은범은 4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1회 초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빗맞은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 2회와 3회에는 각각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송은범은 4회 초 1사 후 마르테에게 1볼에서 던지 슬라이더가 가운데 높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가면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송은범은 53개의 공을 던지며 호투했지만, 5회 수비를 앞두고 몸에 이상을 느껴 송창식과 교체됐다.
 
한화 타선은 매이닝 안타를 기록하며 KT선발 피노를 괴롭혔다. 1회 말 2사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2회 말에는 무사 만루 기회를 잡고도 차일목이 삼진, 장민석이 1루수 땅볼, 정근우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기어이 3회 말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2사 후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경언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마르테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이 된 4회 말 한화 타선은 다시 만루 찬스를 잡았고, 대거 5점을 뽑아냈다.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이 피노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김태균이 2스트라이크로 몰린 카운트에서 142km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 점수로 한화는 6-1까지 앞서갔다.
 
한화는 5회에도 2점을 보탰다. 바뀐투수 조무근을 상대로 선두타자 로사리오와 양성우가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차일목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치며 8-1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5회부터 8회까지 송창식이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5회 2사 후 하준호에게 몸에 맞는 공과 도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6회와 7회, 8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결국 한화는 9회를 정대훈이 실점없이 막아내며 8-1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이어 송창식이 4이닝 무실점, 정대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던졌다. 송창식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송광민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김경언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로사리오와 양성우도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고, 차일목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한편 한화는 22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5위 롯데 자이언츠와 중요한 3연전을 갖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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