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루룩 칼국수' 광고 찍는 박보검, 아이유/사진=농심광고 캡쳐 |
1993년 생 동갑내기 청춘스타 박보검과 아이유가 월화드라마 왕좌를 놓고 맞붙게 됐다.
박보검은 KBS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효명세자 역할을 맡았으며, 아이유는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에서 타입슬립으로 고려로 간 ‘해수’ 역로 등장한다.
▲ '구르미 그린 달빛'과 '달의연인' 포스터 |
닮은 듯 다른 ‘청춘사극’으로 팬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구르미 그린 달빛’이 먼저 베일을 벗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지난 22일 첫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또 한 번의 ‘보검앓이’를 예고하고 있다. 반면 ‘달의 연인-보보경심려’는 다음주 월요일인 29일부터 방송이 예고되고 있어서 진검 승부는 잠시 미뤄졌다.
▲ '후루룩 칼국수' 광고 찍는 박보검, 아이유/사진=농심광고 캡쳐 |
지금은 드라마 대결에 나선 박보검과 아이유가, 한 때는 다정하게 광고를 찍었던 시절도 있었다. 2012년 농심 ‘후루룩 칼국수’ 광고에서 각각 칼국수집 청년과 거리의 가수로 나와 얼큰한 칼국수를 먹으며 훈훈한 관계로 발전되는 광고였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박보검은 아직 신인의 티가 남아있었지만, 지금과 다름없이 선하면서도 서늘한 눈빛은 여전했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2010년 임슬옹과 부른 듀엣곡 ‘잔소리’ 인기를 시작으로 ‘좋은 날’이 각종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2011년 이후에는 드라마 드림하이로 CF 섭외 1순위를 기록하며 김연아를 잇는 국민여동생으로 등극하는 등 인기를 끌던 때였다.
▲ 박보검 데뷔영화 '블라인드'와 2008년 15세에 데뷔한 아이유의 모습/사진=영화 블라인드 캡쳐·유튜브 |
신인과 스타로 만났던 4년 전과는 달리 이제 각각 드라마 주연으로 당당히 맞선 두 사람의 연기 대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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