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주민 여가 복지수준 UP

교통부 맞춤 지원사업 선정… 힐링존 등 4개 세부사업 추진 관련시설 조성 복지수준 향상

단양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에 단양 다누리 복합광장 조성사업이 선정돼 국비 1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

다누리 복합 문화광장은 단양읍 별곡리 산 9-34번지 일원에 국비 포함 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유존, 동심존, 힐링존, 주차장 조성 등 총 4개의 세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공유존은 세대 간·이웃 간 소통의 공간인 커뮤니티센터와 다목적광장으로 동심존에는 어린이 공원이, 녹지공간으로 조성되는 힐링존에는 녹색길, 숲속도서관, 쉼터, 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을 대상으로 주민, 지역 전문가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창조융합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현재 단양군에는 공공체육시설이 총 10곳으로 다수 분포해 있는 반면 공원 및 문화시설은 전무해 지역주민의 여가와 복지 수준을 향상 시킬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사업대상지 주변에 밀집된 체육시설에서 연중 대규모 체육행사가 진행돼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발생하는 등 해당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주차 공간 확보가 시급했다. 대상부지는 대성산 자연자원의 활용도를 높여 경관·기능적 정비가 필요했고 북쪽에 위치한 공동 주택과 남쪽과 동쪽의 공공시설과의 단절을 초래해 그동안 주민들의 고립감을 야기하고 편의가 저해돼 왔다.

전국 시군의 치열한 경합을 뚫고 확보된 국비 13억여원은 류한우 군수를 비롯한 정부예산 확보팀과 균형개발과 소속 직원들이 국토교통부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의 지원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는 등 발로 뛴 노력의 결과로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지역주민의 편의 증진은 물론 방치된 사업대상지의 경관 개선을 통해 지역 이미지 상승도 유도할 수 있게 됐다”며 “문화자원의 연계를 고려한 공간 및 시설 확충과 문화 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활용도를 극대화해 지역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단양=송관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