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대선 tv 토론 /연합뉴스 제공 |
미 대선 tv 토론이 시작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1차 TV 토론이 26일 오후 9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7일 오전10시) 뉴욕주 헴스테드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시작돼 TV, 인터넷 등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이번 토론회는 1시간 30분동안 '미국이 갈 방향'과 '번영을 위한 방안' 그리고 '안보' 세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NBC방송 심야뉴스 앵커 레스터 홀트의 진행으로 3개 주제 6개 질문을 놓고 15분간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후보 상호 간 공방을 벌였다.
미국 유권자들을 비롯해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있는 이번 토론회는 두 후보의 약점 공격으로 격앙되는 분위기다. 클린턴은 약점으로 거론되는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한 것은 실수였다”며 “클린턴이 이메일을 공개하면 나도 납세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클린턴은 “왜 납세보고서를 공개 안 하느냐”며 소득세 미납과 관련한 탈루 의혹도 제기했다.
현재 두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tv 토론회가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다음 미 대선 tv 토론회는 내달 9일과 19일 두차례 더 펼쳐진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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