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광고]'산소같은 여자'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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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광고]'산소같은 여자' 이영애

  • 승인 2017-02-09 17:19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중도일보 1991년 12월 13일 1면에 게재된 아모레 마몽드 광고
▲ 중도일보 1991년 12월 13일 1면에 게재된 아모레 마몽드 광고

배우 이영애가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 이후 오랜만에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컴백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휴전 사극이다, 주인공 ‘이영애’ 이름만으로도 화제가 됐지만 기대와 달리 시청률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대장금’으로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이영애의 진가가 언제 나타날지는 모르니 방심하지는 말것!

▲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사진=유튜브 캡처
▲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사진=유튜브 캡처

이영애라는 이름이 각인 된 것은 1990년대 아모레 화장품 마몽드에서 였다.

“세상은 지금 나를 필요로 한다. 산소같은 여자!”
건강미와 순수함이 묻어나는 우먼캡으로 올림머리와 버버리 깃을 올린 모습의 도회적인 이미지는 강한 인상을 남겨 ‘이영애는 산소같은 여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게 된 계기가 됐다.

이영애는 1971년 생으로 잠전초등학교와 정시여중 잠실여고를 나와 한양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1990년 ‘투유 초콜릿’ CF로 데뷔했다. 당시 홍콩 배우 유덕화의 상대역으로 캐스팅 됐고, 이후 ‘마몽드 화장품’으로 인기를 얻게 됐다.

▲ 1990년대 이영애 모습/사진=중도일보db
▲ 1990년대 이영애 모습/사진=중도일보db

CF로 시작해 드라마와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한 이영애는 배우라는 이름으로 자리매김을 해갔다. 2000년 박찬욱 감독으 ‘공동경비구역 JSA’, 2001년 허진호 감독의 ‘봄날은 간다’ 2005년 ‘친절한 금자씨’ 등 연기변신으로 연기로도 통하는 배우로 평가되기도 했다. 드라마로는 1993년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로 시작해 1994년 ‘질주’, 1995년 ‘아스팔트 사나이’, 1999년 ‘파도’, 2000년 ‘불꽃’ 등 SBS의 작품과 1997년 MBC ‘내가사는 이유’에서는 술집 작부 역으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가국에서 방영돼 인기를 끌면서 한류열풍을 일으키면서 대한민국 대표 미녀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 화장품 '헤라'와 2017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발표회 모습/사진=중도일보db.연합
▲ 화장품 '헤라'와 2017년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발표회 모습/사진=중도일보db.연합

날카롭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이영애는 나이가 들수록 우아하고 단아한 한국적인 미로 스타 중 스타로 주목받다가 2009년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결혼해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를 뒀다. 올해로 47살, 두 아이의 엄마에서 다시 배우로 돌아온 이영애의 연기 인생 2막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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