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누빈 ‘관광버스’, 강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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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빈 ‘관광버스’, 강진 온다

  • 승인 2017-02-26 10:02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 여행작가 임택씨가 오는 28일 강진 군민자치대학 강연에 나선다./강진군 제공
▲ 여행작가 임택씨가 오는 28일 강진 군민자치대학 강연에 나선다./강진군 제공
여행작가 임택씨, 오는 28일 군민자치대학 강연

5대륙 48개국 147개 도시를 누빈 버스가 관광도시 강진으로 온다.

오는 28일 오후 강진군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강진 군민자치대학 입학식 및 상반기 통합 강좌가 열리는 가운데 강진원 군수 특강과 여행작가 임택(64)씨의 통합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강진군민자치대학 통합강의는 ‘세계여행 속의 강진여행 발전’이란 주제로 시속 60km로 달리던 폐차직전의 마을버스‘은수’와 함께 677일간 세계일주를 마친 임택씨의 재능기부로 펼쳐진다.

2017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돼 올해부터 2018까지 관광 인프라 개선을 앞둔 강진군으로서는 전 5대륙을 누비며 다양한 현지사람들과 교류하며, 여행의 가치를 느낀 임택씨의 강연이 더욱 뜻 깊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배움의 열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군민자치대학을 수강하는 군민들에게는 나이 50에 무역상을 과감히 그만두고 세계여행을 떠난 도전정신이 큰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방문의 해 추진,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푸소체험과 초록믿음 직거래센터 등 농업 유통과 관광비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강진군에 임택씨가 세계를 누비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한 경험이 큰 기폭제다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강에 앞서 강진 군민들의 특별한 연극도 펼쳐진다. 2019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기까지 2년여 간의 도전과 진행과정을 연극으로 엮어 군민들과 공감대와 기쁨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 군민들은 유난히 교육열이 높고, 삶을 즐기는 도전과 가치를 아시는 분들이다. 새로운 배움에 앞서 큰 여정을 마치고 새로운 길에 들어선 여행작가의 경험담이 2019 올해의 관광도시를 준비하는 군과 군민자치대학 강좌에 앞선 군민들에게 큰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진 군민들의 배움의 장이자 삶의 활력소로 자리잡은 강진군민자치대학은 강진방문의 해를 맞아 음악대학, 녹색문화대학, 농특산물 마케팅대학 등 8개 대학 11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강진=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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