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광고] X-세대 아이콘서 ‘완벽한 아내’로 돌아온 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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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광고] X-세대 아이콘서 ‘완벽한 아내’로 돌아온 고소영

  • 승인 2017-02-27 22:10
  • 김은주 기자김은주 기자
▲ 고소영의 중학교시절, 데뷔시절, 결혼 때 모습과 '완별한 아내' 포스터/사진=힐링캠프, 유튜브, 연합, KBS 캡쳐
▲ 고소영의 중학교시절, 데뷔시절, 결혼 때 모습과 '완별한 아내' 포스터/사진=힐링캠프, 유튜브, 연합, KBS 캡쳐

철없는 막내딸 고소영이 ‘완벽한 아내’로 돌아왔다.

고소영은 10년만에 KBS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돈 없고, 사랑 없고 복도 없는 지지리 복없는 한 여자가 자존감을 되찾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되찾는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로 컴백했다.

▲ 의류 CF '지오다노' 캡쳐
▲ 의류 CF '지오다노' 캡쳐

오랜 공백으로 고소영이라는 이름보다 ‘장동건의 아내’로 더 익숙하지만 90년대 섹시아이콘의 대명사였다. 고소영은 1972년 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는 46살이다. 1992년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 이듬해인 1993년 MBC ‘엄마의 바다’에서 고현정의 철없는 동생으로 출연해 두각을 나타냈다. 드라마와 모델로 활약하던 고소영은 1997년 김성수 감독의 영화 ‘비트’에서 ‘로미’ 역할로 90년대 X-세대 아이콘이 됐다.

▲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 이병헌과 고소영/사진=유튜브
▲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에서 이병헌과 고소영/사진=유튜브

이후 뚜렷한 대표작이 없이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으며 배우보다는 광고모델로 더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0년 의류CF ‘지오다노’는 영화 ‘그리스(Grease)’를 패러디한 것으로 세련미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이 출연한 1950년 대 미국 고교생들의 청춘을 그린 뮤지컬 영화로 ‘그리스(Grease)’는 머리에 바르는 포마드 기름을 뜻하는 것으로 당시 젊은이들의 문화의 상징이었다.

청바지를 입고 바지 뒷주머니에서 빗을 꺼내 머리를 넘기는 정우성과 청바지에 티 한 장만 입은 고소영은 화려한 치장과 노출이 없이도 섹시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주가도 상승했다.

▲ 의류 CF '지오다노' 캡쳐
▲ 의류 CF '지오다노' 캡쳐

고소영은 완벽한 아내 제작발표회에서 “집에서도 스테이크를 먹을 것 같은 깍쟁이 이미지가 있더라”고 밝힌바 있다. 그녀의 말처럼 언제나 도회적인 부잣집 막내딸 같기만 한 고소영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세파에 찌든 드센 아줌마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된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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