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청, 천안희망나눔푸드마켓 축복식과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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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전교구청, 천안희망나눔푸드마켓 축복식과 개소식

  • 승인 2017-03-20 08:56
  • 신문게재 2017-03-21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사랑의 나눔문화 확산 기대

천안 중심 충남지역 이동형 푸드마켓 개소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산하 사회복지법인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박종훈 신부)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천안시 동남구 원성 1길 새 보금자리에서 천안희망나눔푸드마켓 축복식과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굶주리는 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서비스인 이동형 푸드마켓 축복식도 함께했다.

이날 축복식과 개소식은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 주례로 천안동부지구장 이재훈 신부와 천안지역 사제단과 교우, 천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흥식 주교는 이날 축복식 강론에서 “사람들의 작은 사랑과 정성이 모여 나누는 푸드마켓을 통해 세상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껴왔다”며 “앞으로도 먹거리나 생필품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사랑의 전달자, 사랑의 우체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축복식 중에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관형)에서 지원한 2.5톤 냉동탑차 전달과 주요 후원처인 ㈜홍진경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다.

천안시에서는 유일한 푸드마켓인 천안희망나눔푸드마켓은 지난해 12월 천안시 수탁 공모에서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가 수탁 운영자로 선정됐다.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는 기존 천안시 성정동에 있던 25평 규모의 비좁은 사업장을 40평 규모의 원성동 새 보금자리로 옮겨 물품 진열공간과 후원물품 보관창고, 사무공간 등을 마련하고 축복식과 개소식을 열었다.

유흥식 주교는 “고정형인 천안희망나눔푸드마켓과 이동형 푸드마켓이 동시에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천안 지역 10여 개 본당공동체뿐 아니라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팀, 행복키움지원단과 연계해 소외계층과의 나눔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회장 신부는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는 충남가톨릭농수산물지원센터의 기초푸드뱅크 사업, 이동형푸드마켓 사업과 함께 천안시는 물론 충남권 전역의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먹거리를 후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발마사지, 수지침, 무료검진, 이미용서비스 등의 웰빙서비스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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