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김천시 모암초등학교 학생 대상 제9회 청소년 의회교실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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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김천시 모암초등학교 학생 대상 제9회 청소년 의회교실 열어

  • 승인 2017-04-04 16:53
  • 신문게재 2017-04-06 8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 (제공=경북도의회)
▲ (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의장 김응규)는 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천시 모암 초등학교 학생 77명을 대상으로 제9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들어 첫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초등학교 3개 학교와 중학교 1개 학교 등 총 4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서 21세기를 이끌어 갈 미래 주역을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날 행사는 김천모암초등학교 학생 77명과 지도교사 5명, 그리고 김응규 의장과 의회사무처장,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의회 의정활동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후 임시 의장의 주재 하에 의장 후보자 4명의 정견 발표를 듣고 청소년이 직접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다.

또한,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의 지정학적인 위치와 역사적인 배경을 담은 독도 홍보 동영상을 시청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독도사랑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초등학생의 PC방 출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와‘불량식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란 주제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2명의 5분 자유발언과 만화채널 야간 방영 제한에 대한 조례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등을 상정하여 찬반토론을 거쳐 의결까지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을 실제대로 체험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TV 등 언론을 통해 본 것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는 소중한 기회였으며, 특히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고 양보와 타협을 통한 의사 결정 등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며 즐거워했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미래 리더의 꿈을 실현케 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場)을 실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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