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느날' 공식 포스터. |
당신에게 어느 날 죽은자의 영혼이 보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소스라치게 놀라 말을 잇지 못하던가, 아니면 덤덤하게 친구를 맺을까? 아니면 김남길처럼 충격에 정신을 잃어버리는 않을까.
▲ 출처=네이버 영화 제공. |
아내를 잃은 강수(김남길)은 보험회사 과장으로 교통사고에 빠진 '미소(천우희)'의 사건을 맡게 된다. 병원을 찾은 그는 미소의 영혼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간절히 이루고 싶은 소원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영화 '어느 날'이 오늘 거기 그곳에 주인공이다.
▲ 출처=영화 '어느날' 예고편 캡처. |
연기파 배우 김남길과 천우희의 케미로 달달한 로맨스와 힐링을 선사한 이 영화에서 주목할 곳은 그와 그녀의 데이트 장소를 뽑을 수 있다. 그동안 자신이 가고 싶었던 곳이나 가야할 곳을 정해 발걸음을 옮겼던 둘. 수많은 장소 중에서도 이곳은 둘의 달달한 모습에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 출처=삼성 코엑스 아쿠아리움 공식블로그 제공. |
그 미소를 짓게 한 장면 속 장소는 바로 '삼성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이곳은 일명 도심 속 상어 천국으로 불리는 곳으로 국내 최다종, 개체 수의 상어가 서식하고 있다.
▲ 출처=삼성 코엑스 아쿠아리움 공식홈페이지 제공. |
총 16가지의 테마로 이루어진 곳으로 심해인어공주 '매너티', 상어천국을 볼 수 있는 바다 왕국과 귀여운 펭귄들의 마을까지 지루할 틈을 주지않는다. 또한, 각 테마존마다 먹이를 주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잘 맞춘다면 해양생물들의 식사 모습까지 즐길 수 있다. 또한 긴 해저터널은 이곳의 묘미로 72m 무빙워크를 타며 해양생물들을 천천히 구경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 바깥 출입이 꺼려진다면 미소와 강수처럼 실내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이곳은 어떨까.
박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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