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지난 19일 농식품부가 철새북상종료, 야생조류 AI 검출건수 급감, 발생지역 감소로 AI가 진정상태로 접어들었다는 농식품부의 판단 아래 지난 19일부터 고병원성 AI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AI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방역대책본부로 전환한데 따른 것이다.
서천군은 그동안 가동해 왔던 구제역· AI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종료하는 대신 전북과 연접한 금강하굿둑 거점소독시설은 농림과 주관으로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종료되는 5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서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안전총괄과, 농림과 등 7개 관련부서로 구성된 서천군 구제역·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했으며 가창오리 도래지인 금강하구 철새감시초소 4개소 설치, 금강하구 자전거도로 전면통제, 조류생태전시관 임시휴관 등을 통해 단 한건의 AI가 발생하지 않는 등 완벽한 차단대책을 수행했다.
박여종 부군수는 “축산농가와 행정이 협력해 우리 지역에서는 가축전염병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었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AI가 완벽하게 종식되지 않은 만큼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통해 마지막까지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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