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말썽 많은 재활용선별시설 시설공단 위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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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말썽 많은 재활용선별시설 시설공단 위탁키로

  • 승인 2017-04-25 11:46
  • 신문게재 2017-04-26 14면
  • 천안=김한준 기자천안=김한준 기자
천안시가 지난 2008년부터 폐기물처리시설을 유치한 지역 마을기업에 재활용선별시설을 수의계약으로 위탁 운영했지만 오는 9월부터 천안시시설관리공단에 맡겨 관리할 방침이다.

서북구 백석공단로에 있는 재활용시설은 지난 2008년 11월 10일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 하루 35t의 재활용품을 선별해 지난해의 경우 5억5400만원의 판매수입을 올렸다.

현재는 백석1, 2통, 차암2통 마을기업인 동그라미주식회사가 수의계약을 통해 15종의 재활용품을 선별하도록 위탁 경영을 해오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는 연간 28억5900만원의 위탁료를 지불하고 있다.

시는 지역민에게 위탁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해마다 수의계약 시 관계법령 미흡으로 인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고, 공개입찰을 요구하는 민원발생이나 위탁비 편법 사용 등 비리개연성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투명성 제고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인력관리 등의 장점을 내세워 수탁자를 천안시설관리공단으로 선정, 위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천안시폐기물관리에관한조례’와 ‘천안시시설관리공단설립및운영에관한조례’를 개정해 위탁방법 변경을 추진키로 했으며 오는 27일 재활용선별시설 위탁 타당성조사용역보고 최종보고회 개최 및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는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수탁자로 변경되면 연간 8억원 가량의 인건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현장 및 관리요원 모두 인력승계 및 신분보장을 해 지역주민지원협의체와의 마찰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게 되면 목표 선별률 제고로 공익성이 강화되고, 잔재물 처리량 감소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종사자들의 신분보장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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