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근규 제천시장은 신현상 재경제천향우회회장, 제천시 홍보대사인 최종열(탐험가), 조재권(가수), 김태곤(가수)과 함께 김엄곡 할머니에게 명예시민패와 카네이션 꽃을 전달했다.
재경제천향우회 자문위원인 아들 정하택씨는 “우리 어머니는 121세가 확실하다. 평소 돌나물 반찬과 박하사탕을 즐겨드셨다” 며 “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 혼자 농사를 지으며 자식 넷을 키웠고 강인한 성품에 엄한 가장의 몫을 홀로 감내하며 살아왔다”고 했다.
이어 “요양원에서 침대가 불편해 바닥에서 생활하시는 어머니를 보고 지인들은 아직도 건강하시다며 더 오래 사실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면서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에 태어나신 어머니는 80여 년을 제천에서 지내며 평생 감기약을 3~4번만 드실 정도로 정말 건강하게 지내셨다. 이번 세계 최고령 등재를 통해 힐링도시이자 건강도시인 제천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과 더불어 효의 의미를 되새겨 준 김 할머니에게 명예시민패를 수여해 애향심을 높이는 한편 자연치유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제천=송관범 기자 songkb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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