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대양산단 분양과 유망기업, 대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양산단은 107만㎡ 중 36만㎡가 분양된 가운데 시는 대양산단을 대표할 대기업,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친환경 식품업체 등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전략적으로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양산단은 최근 공장 신축과 분양 등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38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수산기자재, 식품 제조, 드론 등 6개 기업은 현재 공장 가동 중이고 건강식품, 에너지, 물류유통 등 9개 기업은 공장 신축 중이다.
공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분양에 탄력이 붙어 올해에는 수산기자재, 김가공, 전기통신업체 등 15개 업체가 분양 계약(9만여㎡)을 체결했다. 시는 현재 4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양산단 입주 업체를 통한 일자리도 창출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해 대양산단 입주 업체가 우수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고, 입주업체인 만전식품(주) 등 6개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해 130여명을 채용했다.
대양산단은 에너지밸리권역산단으로 나주의 한전 본사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고, 특고압(154KV) 선로와 인접하고 있어 전기장비 생산 배후 도시로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투자하는데 좋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특정업종에만 치중하는 단순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신산업유치팀을 신설하고 에너지 관련 부품, 원전부품 제조업체 등을 타겟으로 삼아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한전 납품 기업인 (주)위지트에너지와 입주계약을 체결했고 드론제조업체도 입주해 현재 가동 중이다.
박홍률 시장은 “대양산단이 분양 계약 증가와 공장 가동 등으로 서남권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며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목포를 양질의 일자리가 있어 청년이 찾아드는 도시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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