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사진전 ‘그땐 그랬지’ 시리즈-52. 국립현충원 헌화(1971, 매동초)
민족적 수난인 6·25전쟁으로 전몰한 국군장병들이 이름 없는 넋이 되어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던 것을 한 곳에 안장하기 위하여 1955년에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관악산 줄기 43만여 평(142만㎡)의 대지에 국립묘지가 설립되었다. 1998년에 일대를 성역화하고 국립현충원으로 개칭하였다.
국민정신교육을 강조하고 반공교육을 중시했던 60~70년대 학교에서는 매년 6월 ‘호국의 달’이 되면 현충일을 전후해서 학생대표들이 국립묘지를 참배하여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 바쳐 산화한 영령들을 위로하여왔다.
헌화를 통해 고이 잠들어 있는 영령들의 비석 앞에 헌화하고 비문을 살펴보면서 참다운 애국이 무엇이며 유족들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슬픔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6월 호국의 달 연례행사로 치러지던 국립현충원(국립묘지) 참배는 현장체험학습차원에서 학교실정에 따라 선택적으로 다양하게 이루지고 있어 학교장이나 담임교사의 재량으로 참여한다.
김완기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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