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문해교실 어르신들이 올해 교육부에서 주관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작품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지난 2013년 이후 5년 연속 본선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21일 군에 따르면 ‘문해, 첫 시작을 열다’라는 테마로 열린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은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및 문해교육 학습자의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서는 오가면 양막문해교실 김삼순(86세) 어르신의 작품이 전국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지난 7월 7일 충남권 예선에서 군내 어르신 작품 총 4점 중 3점이 수상했으며 그중 김삼순 어르신의 ‘또 다른 시작’ 작품은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김삼순 어르신의 작품은 3차 국가평생교육진흥원, 4차 대국민투표로 7월 말까지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삼순 어르신은 “글을 배우게 된 것도 고마운 일인데 출품한 작품이 전국대회에 진출하고 전시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이러한 기회를 준 예산군과 문해교실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 5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게 돼 매우 보람차다”며 “이를 통해 문해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커지길 바라는 한편 지역의 비문해율 0%를 달성하기 위한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