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세종국제고 신환희 양, 하미정 교사, 이명희 양. |
세종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오전 10시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18개 팀 36명이 참여하는 제1회 행복도시 세종 고등학생 토론대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학생들은 선거에서 최종 1ㆍ2위에 대한 재선거를 실시하는 결선투표제와 민주시민교육 의무화에 대한 찬반 의견을 놓고 열띤 토론에 나섰다.
예선 리그방식을 거쳐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세종국제고 2개팀이 결승에서 맞붙기도 했다.
국제고 시나브로팀(신환희 양ㆍ여명희 양)은 결승에서 만난 국제고 가지팀(김지호 양ㆍ홍가은 양)에 맞서 논리정연한 어조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민주시민 교육 의무화에 대해 4강전부터 찬성과 반대 측 논리를 병행해 주장해온 시나브로팀 학생들은 반대측 의견만 피력해오면서 논리를 굳혀온 가지팀 학생들에 비해 초반부터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나브로팀은 정확한 팩트 위주의 사례를 제시했으며 토론 내내 절제된 태도를 보이면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제고 2학년 신환희 양(시나브로팀)은 “찬반 논리에 대해 모두 준비를 해왔으며 관련된 사례를 잘 제시했던 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고의 경우, 교육과정 상에서 다양한 토론식 수업 등을 접목해왔던 것이 이번 토론대회 1ㆍ2위 석권의 비결이었던 것으로도 평가된다.
한편, 이번 토론대회에서 1ㆍ2위에 오른 팀은 다음달 대전에서 열리는 선관위 주최 전국 토론대회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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