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공주밤사 8090 뮤직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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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공주밤사 8090 뮤직페스티벌 성료

  • 승인 2017-07-24 10:54
  • 신문게재 2017-07-25 15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시행착오는 양념, 함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막 내려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에 걸쳐 공주 선화당에서 막을 올린 2017 공주밤사 8090 뮤직페스티벌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개최 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이자 2018 올해의 관광도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선정 등에 따른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계절 축제 육성을 목적으로 올해 첫 문을 연 공주밤사 8090 뮤직페스티벌은 흥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사진>

조선시대 충청도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충청남도 유형문화제 제92호)에서 행사를 진행, 고즈넉한 한옥에서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점과 공산성이나 송산리고분군 등 백제역사유적에 비해 다소 덜 알려진 공주 선화당이라는 문화재를 알릴 수 있었다는 문화재 활용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히 공연만 관람하는 축제가 아닌 무더위 속에서도 가족, 친구, 연인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출연 가수와 함께 놀고 즐길 수 있는 양방향 참여형 축제의 토대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공주시민에게는 다소 생소한 전 좌석 유료화를 토대로 한 디너쇼로 공연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과 한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만한 새로운 축제 콘텐츠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내년 열릴 축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아울러 지역 농·특산물 부스가 입점해 고맛나루 쌀과 공주 알밤 한우, 공주알밤 등 다양한 농특산물에 대한 홍보와 판매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점도 성과로 꼽혔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성과와 가능성 속에서도 홍보가 크게 부족해 개막 첫날인 20일은 관람석이 썰렁 했다.

이는 당초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리기로 했지만 호우 등으로 인해 선화당으로의 축제장을 갑작스런 변경으로, 시행착오가 발생 행사운영이 미흡했다는 점은 보완할 점으로 꼽혔다.

또, 어르신과 젊은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7080 프로그램으로 전환시켜야 한다는 여론도 컸다.

정광의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처음 열린 2017 공주밤사 8090 뮤직페스티벌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축제의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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