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덕테크노밸리 도시관리계획 세부개발계획결정(변경)안에 대한 주민 공람을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22일간 실시한다.
앞서 시는 현대백화점 측에서 지난 3월에 낸 제안서를 두고 부서 의견 취합과 유성구와의 협의를 지난주로 마무리했다.
이는 협의를 마쳐 본 사업에 들어가기 전에 주민들의 의사를 묻겠다는 의미의 절차다.
제안서에는 총사업비 2140억원(부지비 860억 제외)을 투입해 용산동 일원 9만 969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판매시설(250개 브랜드), 호텔(50실), 컨벤션(2실), 영화관(6개관) 등이 입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 측은 지역상생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생 협력기금 60억원을 비롯해 ▲전체 채용 인원 1800여 명 중 90% 이상 지역주민 고용 ▲총 공사비 30% 지역업체와 공동도급 등도 약속했다.
공람할 수 있게될 결정안에는 이같이 기존의 주거용 호텔만이 아니라 컨벤션센터와 판매시설 등 건축용도 변경 사실과 더불어 2개동에 각 3·4층으로 구성될 건축 규모의 달라짐도 고지할 예정이다. 여기엔 5가지 테마가든의 조성 내용도 담긴다. 공람은 시 과학특구과와 유성구 도시과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께 관광휴양시설용지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 변경안을 통해 효율적으로 토지를 사용하고자 하는 사항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사업이 보다 진척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했다.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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