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저출산ㆍ고령사회 인구감소 11만 자족도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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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저출산ㆍ고령사회 인구감소 11만 자족도시 만들자.

  • 승인 2017-08-16 10:32
  • 신문게재 2017-08-17 15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저출산ㆍ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문제와 함께 이 시대가 해결해야 할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령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근 지역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관들과 머리를 맞대다.

이날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22개 기관장과 새마을운동보령시지회 등 51개 단체장 등 모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증가 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및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공공기관, 사회단체는 국정과제인 ‘인구절벽 해소 대책’공동대응 ▲전 시민 대상‘바른 주소 갖기 운동’ 적극 동참 ▲저출산 극복 등 인구정책 인식개선 및 사회분위기 조성 ▲우수기관?단체에 대한 평가 및 포상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에는 인구증가 시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정원춘 부시장과 공주대 류주현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구증가시책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인구절벽의 핵심으로 꼽히는 저출산 문제 해법은 물론, 임신ㆍ출산ㆍ양육ㆍ교육ㆍ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대한 검토 및 자문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같이 보령시가 적극적으로 인구정책을 펼치는 것은 탄전개발과 웅천석공 산업의 활성화로 지난 1980년대 만 하더라도 인구 15만을 넘었지만, 석탄산업합리화와 보령댐 이주, 그리고 2000년대 들어 농산어촌 지역의 급격한 인구 감소로 11만 만세보령 행복공동체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화와 인구 구조의 변화로 지난 2016년 시의 노인 인구수는 22.1%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읍ㆍ면 지역은 31~32%로 고령자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귀농ㆍ귀촌 유입과 다문화 가정의 지속 증가로 이를 융합할 수 있는 시책 마련도 절실한 상황이다.

김동일 시장은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도ㆍ농 복합도시인 우리 시의 인구가 감소하며 잠재적 성장동력은 물론, 지역경제 둔화 등 시의 위상 및 지역공동체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며“이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조직을 구성하고, 민ㆍ관이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민간과 공공의 수많은 거주자 중 아직 전입을 하지 않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주소이전에 협조해달라”면서“시는 앞으로 우량기업 유치 및 아이 낳고 양육하기 좋은 도시만들어 11만 자족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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