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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 예술혼 소통의 열쇠로

원어민교사 주축 대전외국인미술인협회…'제 5회 대전아트콜렉티브'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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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9 18:18 | 신문게재 2014-05-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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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잘리 오스본 냑씨(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 남편 제임스 냑씨(뒷줄 맨 오른쪽), 한국작가인 정진씨(뒷줄 맨왼쪽)와 함께 출품작가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로잘리 오스본 냑씨(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 남편 제임스 냑씨(뒷줄 맨 오른쪽), 한국작가인 정진씨(뒷줄 맨왼쪽)와 함께 출품작가들이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라는 직업을 떠나서 저희들의 가슴속에 담겨있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정체성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원어민 교사들이 주축이 된 대전지역 외국인 미술인협회 '대전아트콜렉티브'(Daejeon Arts Collectives)의 제5회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대전시 중구 우연갤러리에서 지난 15일 시작한 이번 전시회는 21일까지 계속되며 미국, 러시아, 캐나다, 아일랜드, 남아공, 한국 등 6개국가 13명의 작가가 65점을 출품했다. 도자기와 사진, 그림, 공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대전아트콜렉티브'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로잘리 오스본 냑(Rosalie O. Knaackㆍ32)씨는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외국인의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과 한국인 예술인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아트콜렉티브'가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의 대부분이 대학과 학교, 학원 등에서 활동하는 원어민 교사라고 설명한 냑씨는 “대부분 회원이 직업으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회원들의 가슴 속에는 예술가의 열정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며 “예술가로서 우리들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전시회를 통해 한국문화와 외국문화의 다른 점을 보여주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었다”는 냑씨는 “7년전 한국에 들어온 뒤 남편과 함께 도자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게 됐는데 그 매력에 푹 빠져있다”며 작품활동에 대한 무한애정을 표했다.

냑씨는 현재 중부대에 출강하며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남편 제임스 냑(James Knaackㆍ42)씨는 홍익대 조치원캠퍼스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부부가 함께 공주대 대학원에서 도자기를 배우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아트콜렉티브’는 2011년에 설립됐다. 미술가 회원 3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대부분 미술 전공자이거나 각자 분야에서 오랫동안의 작품활동 및 전시를 하고 있다. 2011년 첫 번째 전시회를 이공갤러리에서 11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2012년 1회, 2013년 봄과 가을에 2회의 전시회를 가졌다.

한편 이번 전시회 참여작가로는 로잘리 오스본 냑씨를 비롯해 아담 파슨스, 앨라 포노마레바, 크리스토퍼 마승론, 에블린 니 팔람하인, 제시카 몽고메리, 매이슨 가노, 미챌 멜링어, 수네 옴, 비너스 조이 루킥, 래이첼 로드웰, 모니카 니콜라이 등이 출품했다. 한국 작가인 정 진씨도 도자기 작품을 선보였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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