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과의 SNS 소통데이는 대면 소통이 어려운 구청장과 직원의 만남의 창구를 넓히고 SNS를 통한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한 덕양구만의 스마트한 내부소통 창구로 특히 올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이용한 익명소통을 진행, 구청장과 직원 간 한결 더 격의 없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덕양구 29개부서 중 10개 부서가 소통데이를 진행한 가운데, 참여 부서들의 직원들이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그에 따른 만족감을 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요 의견 반영사항으로는 ▲청사 햇빛 투과율을 낮추는 선탠 작업에 대한 예산 반영 ▲폭염에 따른 중앙냉방 가동시간 연장(16시→17시) ▲급작스럽게 발생한 업무 처리를 위한 초과근무 결재 시간 연장(11시→17시) 등이다. 스마트한 소통으로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이를 적극 반영하고자 한 구청장의 개선 의지로 이뤄졌다.
소통데이를 이어가는 박동길 덕양구청장은 “아무래도 직원들은 오프라인을 통한 의견 개진보다 온라인 익명성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편하지 않겠냐”며, “직원이 행복해야 업무를 할 때도 즐겁고, 이것이 곧 서비스 질을 향상시킨다. 앞으로도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시민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소통데이는 현재 12건의 건의사항 중 9건을 처리, 3건을 검토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신규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통데이를 포함, 12회의 사이다 같은 소통의 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양=염정애 기자 yamjay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